여름이 가고 있나 봅니다.
연금술사
2024.08.26
조회 67
맹렬하게 울어대던 매미 소리가 이젠 희미해지고 있으니 여름의 끝자락에 왔나 봅니다.
안녕하세요? 얼마 전 남편과 함께 차를 타고 오다가 라디오에서 나오는 걸 들으면서 이 사람이 누구냐고 남편에게 물었더니
한동준이라고 하길래 한동준이 누구냐고 했더니 '너를 사랑해' 모르냐고 하더군요.ㅎㅎ.
세상에나,,, 그 노래를 부른 사람이 바로 이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계셨다니 저는 첨 알았답니다.
거의 티비나 라디오는 보고 들을 겨를이 없어서요.
너를 사랑해를 들으면 저는 마음이 아련해지곤 한답니다.
지금의 남편을 만나기 전 제가 같은 직장에서 교제하던 사람이 있었는데 부모님의 반대로 결혼은 하지 못했지만
참 많이 좋아했었는지 그때 당시 굉장히 힘들어하고 아파했었어요.
어느 겨울 추웠던 토욜 저녁에 택시를 탔는데 밖은 컴컴하고 라디오에서 '너를 사랑해'가 나오는데 왜 그리도
눈물이 나던지,,, 에휴, 그때의 감정이 지금도 되살아나는 것 같아 갑자기 가슴이 먹먹해집니다.
그래서 저는 이 노래만 들으면 그날의 시리고 아픈 감정이 떠오르곤 한답니다.
추운 겨울날 마음까지 아프고 힘들어서 더욱 춥게만 느껴지던 겨울이었지요.ㅎ.
오랜만에 이 노래를 다시 신청해봅니다.
신청곡 : 한동준 님의 '너를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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