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화의 가요 속으로는 학교 퇴근 길에 항상 듣고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프로그램 속에 기타를 선물로 준다는 내용을 들을 때마다 신청해 보고 싶다는 생각 간절했는데 오늘에야 신청해 봅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초등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교사입니다.

저는 요즘 말로 갬성(감성)이 부족한 아이들에게 가끔 틈 날 때 기타를 치며 재미있는 노래를 알려주고 같이 부르고 있어요.
코로나로 2년을 원격 수업으로 지나온 올해 6학년 아이들은 기타 치며 노래 부르는 걸 처음 봤다며 신기해 하고 갑작스레 기타 붐이 일었답니다.
여러 학생들이 부모님을 졸라 기타를 사서 연주하기 시작했고 그걸 부러워하는 아이들이 있어 기타가 없는 아이들에게는 제 기타를 빌려주고 있습니다.

그런데 저와 함께 해온 기타가 몇 해 전 아이들을 빌려줬다가(역시 기타를 처음 본 아이들 만질 수 있는 기회를 줬거든요.) 떨어뜨리는 바람에 목이 부러져서 본드로 붙여 사용하고 있는 상황 이예요. 그러다 보니 줄이 많이 떠 있어서 제가 쳐도 손가락이 아픈데 어린 아이들에게는 너무 힘드네요.

혹시 저와 우리 아이들... 그리고 대한민국의 교육을 위해 기타 선물 주실 수 없나요?

저와 우리 아이들 모두의 멋진 인생을 위해 신청곡
봄여름가을겨울의 브라보 마이 라이프 신청하며 사연 보냅니다.^^

실상을 보여드리기 위해 기타 사진도 보내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