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12월말에 친정아버지께서 86세로 하늘나라로 가셨습니다.
어느새 반년의 시간이 흘렀네요....
팔순노모께서는 아버지 옷가지며 물건들을 그냥그대로 두고 지내십니다.
타시던 자전거랑 지팡이 운동화 다이어리 돋보기들을 살아생전처럼 보시며 그렇게 혼자 텅빈 빈자리를 견디십니다.
액자사진들을 들여다보시며 이런저런 말을 건네시고 일상들을 들려드린다고 합니다.
그맘이 얼마나 쓸쓸하고 허전하실까싶어 가슴이 먹먹해옵니다.
1남3녀가 서울 부산 대전에서 하루 서너번씩 안부전화를 여쭈는게 자식이 할 수 있는 전부랍니다.
아들집으로 딸집으로 모시려 해도 극구 손사래시니 방법이 없습니다.
음력 5월17일은 82번째 생신이시라 펜션얻어 온가족 모이자 했더니 절대 싫다시네요....
아버지생각나서 대성통곡 울음터질꺼같으니 말도 못꺼내게 하십니다.
결국 동생들과 시간될때 서로 번갈아 찾아뵙기로만 했습니다.
친정엄마가 힘내시도록 노래 신청해봅니다.
임영웅의 어느 60대 노부부의 이야기 들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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