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속상해요.ㅜㅜ
이순자
2022.05.30
조회 168
지난 토요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평소에 좋아하던 가수의 공연이 있어서
남편이 큰맘먹고 생일 선물로 힘들게 티켓팅을 해서 예매를 해주었답니다.
5월25일이 저의 생일이라 나름 큰 선물을 받은셈인데요.
28일이 또 시아버님 생신이라 시댁에 들러서 점심식사를 대접하고 같은
서울이라 2시간전에 집을 나서서 잠실체육관으로 갔는데요. 도착 10분을
남겨두고 차가 정체되는거예요. 세 차선에서 나들목을 통과하기가 낙타가
바늘구멍을 뚫고 지나가는듯 했어요. 서울에서 살면 지리가 훤해서 다른곳
으로 돌아갔을터인데, 네비만 믿고 가다가 큰 사단이 났네요.
안되겠다 싶었는지, 남편이 저더러 내려서 걸어가라고 하더라구요. 혼자서
내려서 15분거리를 걸어가는데, 다른체육관에서 동시에 아이돌 공연이 있더
라구요. 왜 차가 정체되는지...거기다가 잠실야구장 경기까지...
공연시작 30분이 지나서야 겨우 혼자 입장을 하고 좋아하는 가수의 라이브공연을
보고, 즐기고 나왔답니다. 남편은 공연이 끝날무렵에야 차를 주차해서 티켓값만
날리고 말았네요.ㅜㅜ
7월달에 인천에서 잡힌 콘서트일정이 있기에 제가 남편선물로 티켓을 끊어서
함께 즐거운 시간 가지려합니다.
남편이 공연을 못봐서 아쉬움이 많이 남는듯하더라구요.
송가인의 "기억 저편에" 신청합니다.
남편이 직장에서 이 방송 들으면서 일하거든요 꼭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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