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20주년
정지연
2022.04.29
조회 212
오늘은 저희 부부의 결혼 20주년입니다. 제 나이 마흔여섯이니 생의 반 가까이 신랑과 같이 보낸건데 왜 이렇게 세월이 빠른지요.
스물다섯에 만나 스물여섯에 결혼해 지금은 주름밖에 남지 않았다고 말하니 예쁜 큰딸 이야기를 하면서 아이 얼굴을 보라고 그 얼굴안에 네가 있다고 말하네요.
네~ 맞아요. 큰아이를 보면 저랑 너무 닮아 서로 본인 얼굴보는것 같다고, 겉으로는 너무 싫다고 말하면서 종종 저희 라떼를 말합니다. 엄마가 너만한때는 하면서요. ㅎㅎ
결혼기념일 꽃다발을 받으면 우리 일단!! 지금 산 만큼만 아무일 없이 건강하게 또 살아봅시다 합니다.
해마다 결혼기념일 그냥그냥 지나다 20년이라니 왠지 마음가짐이 달라지네요.
그런데 말입니다.....
결혼기념일에는 왜 대부분. 남편들이 와이프에게 선물을 할까요???
그건....
네가 먼저 결혼하자고 했잖아~~ 내가 먼저 결혼하자고 한거 아니다~~
그러니 그런 노총각 구제해줬으니 선물은 너만 주는걸로~~~
그래...다른 결혼기념일도 아니고 결혼 20주년이니
내가 큰맘 먹었다 노래한곡 선물해 줄께.
들어봐~~
SG 워너비의 해바라기 신청합니다~~
감사합니다~~
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