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쿨렐레" 드디어 시작했어요
심순자
2022.05.02
조회 246
안녕하세요 저는 지난해 정년 퇴직을 하고 지금은 집에서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동안 정말 20여년 간 직장 생활하면서 집안 살림에 남편 도시락도 싸고 떨어져는 살지만 며느리 노릇에 세 손자 손녀 할머니 노릇을 하며 정말 바쁘게 살아 왔죠..
지난 해 퇴직을 하면 꼭 해보고 싶었던 버킷 리스트를 종목 종목 미리 체크를 했었습니다. 버 킷리스라해서 거창 한 것은 아니였고 그동안 시간이 없어 못 해봤던 것들을 하나 하나 꼼꼼히 미리 짜 놓았었지요..
작은 것에서 큰 것 까지 구체적으로 작성하고 하고 싶은 일, 가고 싶은 곳, 먹고 싶은 것, 되고 싶은 것, 배우고 싶은 것 등... 내가 할 수 없는 것 보다 할 수 있는것에 집중을 해서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중 간단히 몇 개 적어보자면

*도서관에 가서 하루종일 책보기
*서울에 있는 궁궐 모두 탐방하기
*신혼여행지 다시 한번 여행하기
*캘리 그라피 다시 시작하기
*창 넒은 창가에 앉아 우아하게 차 마시기
*재래시장에서 전이랑 튀김 먹기
*눈이 오는 산사 아랫목 에서 따뜻하게 등 지지기.
*울릉도 여행하기
*손녀딸 데리고 어린이 박물관 미술관 등 관람하기
*생활에 필요한 자격증 하나 따기

그리고 *한가지 악기 꼭 배우기 등등 한 내가 정말 실천 할 수 있는 것 들 스무 여가지를 적어 놓았어요.
지금 한 가지씩 실천을 하려고 노력 중이고 몇 가지는 이미 진행 중에 있는데 그중에 도저히 용기가 안 났지만 과감히 시작을 하게 된 게 악기 배우기 중 우쿨렐레입니다.
악기배우기는 무엇보다도 어려워 시작이 망설여 졌지만 그래도 기타보다는 조금 더 쉬울 거 같아 중고 사이트에서 우쿨렐레를 하나 샀고 동네 복지관에서 이미 두주째 수업을 시작 했는데 자상한 선생님 덕분에 코드도 몇가지 익히고 기본적인 코드로 첫 날은 “곰 세 마리” 올챙이와 개구리“를 배웠고 오늘은 ”유 아 마이 션사인”도 배웠습니다.
너무나 재밌고 생활의 활력이 되네요..
지금은 미약하지만 나중에 멋진 연주를 할 저를 상상하면 너무나 행복합니다.
그런 저를 받쳐줄 멋진 우쿨렐라가 선물로 당첨되면 더욱 더 행복 할것 같네요~~
저에게 크나큰 행복을 줄 우쿨렐레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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