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승의 날이 주일이어서 이번주 사연을 올립니다.
벌써 49년의 세월이 흘렀네요. 돈암감리교회에서 대학생들이 주축이 되어 야학(직업소년학교)을 운영했었지요. 저는 그때 학생이었답니다. 지금은 대학의 교수가 되어 내년 2월이면 정년 퇴임을 앞두고 있습니다. 선생님들을 늘 상기하며 제자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지만, 늘 부족함을 느끼며 살아왔는데, 벌써 정년 퇴임할 시간이 가까웠네요.
그때의 선생님들과 삶을 고민하며 시간을 함께했던 친구들이 보고 싶습니다.
총무 선생님이셨던 고영권 선생님, 그때는 건국대학교 학생이셨는데, 어디에 계신지? 건강하신지? 뵙고 싶습니다. 그 외에도 전은식 선생님을 비롯한 많은 선생님들---지금은 모두 할아버지 할머니가 되셨겠지만 꼭 한번 뵙고 싶습니다.
함께 공부하던 고아였던 친구 최남식, 미래의 고민을 함께 나누던 이윤옥, 장복순 등 뵙고 싶습니다.
이 라디오를 듣는다면 연락바랍니다.
처음 사연을 올리다보니 신청곡을 안썼네요. 그래서 수정하여 올립니다.
신청곡 : 하남석의 친구
스승의 날을 앞두고---
장형성
2022.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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