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미용실의 손님으로 왔고 미용실 원장님께서 꼭 찾고 싶다고 하셔서 제가 대신 글 올립니다 사연이 꼭 방송되길 매우매우 엄청엄청 바라고 계세요^^
원장님 전화번호 ***-****-****)

안녕하세요
저는 부천 중동에서 헤어토피아라는 미용실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꼭 찾고 싶은 인연이 있어서 사연을 보내게 되었어요

저에게는 17년전에 알게된 소중한 미용실 손님이 계셨어요
아직 자리도 못잡고 주변 미용실로 인해 많이 힘든시기에
만난분이십니다

처음 방문하셨을때 부터
어찌나 친절하시던지
계속 미용실 번창하실거라고 좋은 말씀도 많이 해주시고
(그덕분에 번창해서 이전도 했어요^^)
아이들 손님을 위해 만화책도 30권이상 주셔서
아이들의 기다림이 지루하지 않게 해주셨어요
본인의 비용이 드는 것을 아까워 하지도 않으시고
도움이 필요한곳에는 기꺼이 도움을 주곤 하셨습니다

밥솥도 주셔서 끼니도 해결할 수 있게 해주시고
결정적으로
음악을 들을 수 있도록 오디오 선물을 해주셨습니다
그러면서 93.9에서 좋은 음악이 나온다며
꼭 들어보라고 얘기해주셔서
지금까지 듣고 있습니다

물질적인 것만 얘기한 것 같지만
많은 힘든시기였기 때문에
장사 잘 되시라고
꼭 잘 되실거라고 항상 말씀하셨던
그 얘기가 얼마나 고마운지
계속 가슴속 깊이 남아 있어요
십수년이 지났지만
쭉 살아오면서 보니
내가 잘 나갈때 받았던 좋은 말보다
너무 힘들때 해주셨던 말 한마디에
오늘도 힘이나서 사연을 보내봅니다



그렇게 오고 가며 인연이 되었는데
그 손님분이 분당으로 이사를 가면서 연락이 조금씩 뜸해지고
미국으로 가시면서 연락이 끊기게 되었어요

21년 미용실을 운영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고 고마웠던 그분
93.9 방송을 알려주고
오늘도 힘이나게 해주시는 그분
찾고 싶습니다

2002년도에 부천에 살던
분당으로 이사가셨다가 미국으로 가게된
쌍둥이 엄마 효승 효섭 엄마분
꼭 찾고싶습니다

신청곡 : 노사연의 만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