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달 전 쯤에 라디오를 듣다가 우연히 새언니가 보낸 사연
을 들은 적이 있어요.
자궁외 임신증으로 아이를 자꾸 보내야만 했다면서 고소영
이성재 주연의 하루란 영화를 눈물겨워서 볼 수없었다고 하
더군요.
우리 새언니 참 귀엽구 예쁘세요... 성격도 활발하고요.
언니가 아이 때문에 그렇게 고민하는 줄 몰랐어요.
아이를 일부러 늦게 가지려고 하는 줄로만 알았는데... 그
래서 빨리 조카 보고 싶다고, 애기 낳으면 제가 알아서 키
워줄 테니까 낳아만 달라고 말 한 적이 있었는데 그때 언니
랑 오빠가 얼마나 속상했을지 생각하면 너무 미안해요.
그때 성원이란 영화를 보고 있었는데, 언니가 많이 울었어
요. 끝에는 슬퍼서 저도 울었지만 언니는 별로 슬프지도 않
은 장면인데 계속 울더라구요. 아마도 언니가 운 이유는 영
화 때문이 아니었던가봐요. 빨리 조카를 갖고 싶다는 제
말 때문이었던 것 같아요.
새언니는 아이를 참 좋아해요. 오빠네 부부보다 일년 쯤 늦
게 사촌오빠가 결혼을 했는데 얼마전에 사촌 오빠네 아이
돌이였어요. 이름이 민겸인데 정말 재민이 뺨치게 잘생겼어
요.우리 새언니는 민겸이를 정말 좋아해요. 저도 민겸이가
아주 이쁜데, 새언니 보는데서는 많이 이뻐하지 않아요.우
리 새언니 가슴 아플까봐요. 지금은 민겸이 한테 미안하지
만 나중에 우리 조
카 생기면 ,조카랑 민겸이랑 똑같이 예뻐해 줄꺼에요. 오
빠 부부가 실험관 아이에 성공하기를 파워타임 가족들도 축
하해 wn셨으면 좋겠어요. 새언니를 많이 사랑한다고 전해
주세요.
영화 하루에 나오는 세이 굿나잇이란 노래를 들려주세요.
전에 새언니가 신청했었는데 다른 곡이 나오더라구요.
인천시 남동구 간석3동 115-1 37/1 한창주택 203호 김동희
***-****-****

새언니 ... 난 조카 없는게 좋아요... 두분만 행복하세요.
김동희
2001.05.25
조회 46
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