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욕탕에 119소동
김유라
2001.05.16
조회 114
저희 엄마이야기 입니다.
2001년 4월 15일 오전에 동네 목요탕에 가신 엄마는 3시간 30분이 지나서야 오셨습니다. 그런데 기가막히는 일이 있었다며 이야기를 해주셨습니다. 목욕탕에서 때를 밀고 있는데 어떤 이쁜아가씨와 엄마가 들어오는데 엄마가 중풍으로 인해 약간 떨림증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아가씨는 엄마가 그런모습이 싫어서인지 엄마에게 짜증을 내고 화를 냈다고 합니다. 그래서 목욕탕의 아줌마들이 술렁이고 있는데 그아가씨엄마가 한증막에 들어가 따끗한자리에 누웠는데 저희 엄마가 때를 밀고 30분이 지났는데도 안나오셔서 아가씨한테 어머니에게 가보라고 말을하고 머리를 감을려고 하는데 아무러치 않다며 나와 자신이 하던일을 계속하였다고 합니다. 그로 20분후 아무레도 이상하다며 다른아줌마가 그아가씨에게 이야기를 했는데, 짜증을내고 그래서 아무도 이야기를 안하고 또 20분이 흘러 목욕탕 아줌마가 들어가 깨우는데 안이러나서 저희 엄마를 포함해 5명 아줌마가 한증막에서 들고 나와서 아가씨에게 큰일 났다고 이야기하니깐 놀라더니 나갔다고 합니다.
그냥 아줌마들은 집에 전화했나보다고 생각하고 그아줌마의 팔다리를 주물르고 있는도중 갑자기 어떤아줌마가 아--- 남자가 들어왔다는 소리에 목욕탕에 아줌마들이 소리르 지르며 한증막안으로 들어가 숨었다고 합니다.
그 조금만한 공간에 그 더운 한증막에 일요일에는 사람도 더 많으니깐 얼마나 답답하겠습니까? 그런데 그것보다도 갑자기 119대원 4명이 목욕탕에 들어오니깐 사람들이 당황해서인지 숨지못한 사람은 그자리에 서 있고, 옷을 갈아입는 곳에는 아가씨가 4명정도 있었는데, 때마침 옷을 벗어서 나가지도 못하고 들어오지도 못하고 망설이고 있는데, 더 당황스러운일은 그어머니딸도 옷을 입지않고 어머니도 입히지도 않고 주무르고만 있으니 119대원이 어떻게 모시고 나가겠습니까? 또한 그어머니가 옷을 입지않았으니, 119대원이 들을려고 하니 미끄러워서 들지도 못하고 눈을 가리며 아가씨보고 옷을 입으라고 하니 생각해보세요 얼마나 그 119대원이 민망하고 한증막에 있는 아줌마들은 얼마나 답답하고, 옷갈아입는 곳은 숨을대가 없는곳이니. 그중 옷입은 아줌마라고는 때미는 아줌마(팬티+브래지어)밖에는 없으니, 그래서 그아줌마가 잠시 119대원보고 나가라하고 그누워있는 아줌마를 옷입히고 목욕탕안에서 밖으로 나가 모셔가게 하였으니, 날리가 아니였다고 합니다.
119대원이 본 여자는 6명 케비넷앞에 있는 아가씨 4명 그아줌마딸 4명 그리고, 목욕탕아줌마(옷입으신분)1명, 다행히 날씬한 아가씨만 보았으니 아마 119대원아저시들 그날 무진장 운이 좋았다고 할런지 아님면 남자의 출입금지구역을 들어갔으니 뭐라고 했을지 무척 궁금합니다. ^.^;---
당행히 그 아줌마는 하루만에 병원에서 나와 지금은 괜찮으시다고 합니다
이문세 장난인 줄로만 알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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