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저희 부모님 28번째 결혼 기념일을 츄카해 달라고 부탁드리고 싶어서 글을 띄웁니다...
저희 부모님은 주위에서 부부 금슬을 부러워 할 정도로 아직도 서로의 사랑에 행복해 하시는 분들입니다.
아직도 신혼처럼이 모토인 분들입니다.
특히 아버지의 엄마에 대한 사랑에 딸들이 무척 고생이죠! 엄가 힘든 건 절 대 못 보시거든요.. 그래서 아무리 사소한 것 커피라도 난 큰 딸이 타준 것 먹고 파! 하시며 엄마는 옆에서 쉬고 계시라고 하시는 분이시랍니다.!
저희 아빠는 남편으로서는 그래서 100점인데 딸들에게는 조금 피곤한(?) 아빠랍니다.^^
그런데 이번에 28번 째 결혼기념일을 맞아서 큰딸인 제가 결혼이라도 했어야 뭘 알아서 해드리겠는데.. 또 남동생과 여동생도 다 직장 때문에 서울에 있어서 바빠 특별하게 하고 싶어도 잘 생각이 모이지 않아 띄우게 되었습니다.
아빠, 엄마!!
음식도 못해서 맛있는 상도 차려드리지 못하고 (마음은 굴뚝같아서 생각은 있는데 막상 잘 안되네요..) 요즘 직장 일로 바쁘다는 핑계로 짜증부리고 건강도 나빠져 속상하게 해드려 죄송해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나이 먹어서 아직도 어린애처럼 굴며 남자친구도 하나 없이 엄마 옆에만 있는 딸 때문에 더욱!! 앞으로 잘할께요. 결혼도 생각해 보고요.
빠른 시일 내에 따뜻한 밥상 꼭 차려드릴 것을 약속 드리고요.
엄마, 아빠 사랑해요..
함께 츄카해주세요..
너무 두서없는 글이 되었지만.. 꼭 요..
신청곡은
Egoist (利己主義者)-박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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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부모님의 28번째 결혼기념일
김성려
2001.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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