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욕탕에서 있었던일....
박영심
2001.05.11
조회 22
안녕하세요!!
저는 21살이구요.. 학생이랍니다.. 여자구요..
한달전이죠.. 저는 다리에 인대가 파열되어서 완깁스를 하구 학교를 다녔어요.. 드디어 한달이 되어서 병원가서 깁스를 풀고 엄마를 꼬셔서 그동안 싸아노았던 때를 벗기러 목욕탕에 갔어요...
물론 엄만 아직은 위험하니까 집에서 대충하고 나중에 가라고 하셨죠..
하지만 그 냄새가 쉽게 빠지가 힘들잖아요..
그리고 목욕탕에가서 몸도 담그고 있고 싶었고요...
아무튼 여러번의 설득끝에 제가 이겨서 우리는 목욕탕에 갔어요...
그날은 토요일 오후라 사람이 별로없어서 우리는 샤워기가 있는곳에가서 할수가 있었어요..
엄마의 샤워기에서 나오는 물이 따른때와는 달리 차갑다는걸 느꼈어요..
한달전까지만해도 엄마의 목욕물은 저보다 훨씬 뜨거웠었어요...
다들 아실꺼예요... 어려서 엄마가 씼겨주실려고 하면 제일 겁이났던것이 뜨거운 물!! 바로 그물이 이번에는 차갑게만 느껴지는거예요..
엄마는 저에게 그러시는거예요...
"왠일로 니물이 뜨겁냐???" 엄만 엄마의물이 차갑다는걸 못느끼시고 제물이 더 뜨겁다고만 하시는거예요....
그리고 목욕을 하시는 동안 몇번씩이나 제 몸을 쳐다보시는 거예요...
작게만 느껴졌던 딸이 어느새 다 커벼렸단 생각에 놀라셨나봐요....
저나 엄마는 항상 변하지 않고 우리 서로가 생각했던데로 그데로 평생을 있으줄만 알았나봐요...
저는 세월이 지나면 저만 나이먹는것만 같았어요..
어느새 차가워진 엄마의 물이 나의 가슴을 울리더라구요..
정말 슬펐습니다..
목욕을 끝내고 나오는데 엄만 지쳐서 그냥 바로 누워계시더라구요...
정말 가슴이 뭉클했습니다..
쿨 2집-나만의 자유

댓글

()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