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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 흘리지마 이제는..
이영중
2001.05.16
조회 35
벌써 내가 전역을 한지도 일주일이 지나 갔구나. 시간 근방 간다. 군에 있을 때는 보고 싶어서 죽을뻔 했는데, 이제 매일 함께 하는 데도 왜 그렇게 힘든 건지. 내가 준 상처가 너무 커서 넌 매일 눈물만 흘리는 것 같구나.
임신을 하고 나서 부터는 더더욱... 정아 나 때문이라는 거 알아. 되돌릴수도 없는 것도 알고 후회해도 이제 소용없는 것도 알아. 그러니 이제 어쩌겠니. 니가 갈수록 힘들어 하는거 보면 내 마음이 얼마나 아픈지 알아. 내가 니 마음에 안들겠지만 시간이 지나고 아이가 태어나면 좋아지겠지. 미안하다. 난 매일 니한테 이런 말 밖에 할수 없는 걸까? 내일이 니 생일 인데.
난 아무것도 해줄게 없구나. 자꾸만 내 자신이 초라해진다. 항상 이런식으로 니마음 아프게 하고 오늘도 너 우는거 보니까 내가 너무 한심하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미안해 .이제 현이 앞으로 잘할게. 그리고 내일 너 생일 진심으로 축하해. 사랑해.
신청곡 신화 Wedding March (너의 곁에서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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