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우리 마당에 화단이 있었다. 다알리아 백일홍.봉숭아.분꽃.채송화를 심고 조롱박과 수세미를 심어 지붕으로 넝쿨이 오르도록 대나무를 대 두면 여름내내 푸르름이 있어 눈을 즐겁게 해 주었다.
꽃을 가꾸는 일은 우리에게 주어진 숙제였기에 물 주는 일을 게을리 하지 않았다.
아파트에 살기에 난 화분을 기른다. 꽃씨를 심은 화분이 키재기를 하며 자라고 있다. 방울 토마토.고추. 상추. 그리고 자스민까지...
사랑을 베푼만큼 자라는 것을 보며 난 많은 것을 배운다.

신청곡: 우리는(송창식)
고양시 일산구 일산3동1087 후곡태영아파트1703-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