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수원에 사는 서연이 엄마랍니다.
이제 5개월된 서연이를 보면서 부모의 입장에서 어머니를
다시 생각하게 됩니다.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셔서 홀로 사시다 보니 지금은
억척스럽게 변하신걸 보면 마음이 아프지만 꾿꾿하게
사시는 모습이 고맙고 늘 건강하기를 바랄뿐입니다.
서연이를 낳고 어머니께서 몸조리를 해 주셨는데
감사하다는 말조차 제대로 드리지 못하고 왔습니다.
어머니는 동네에서 분식집을 하셔서 제대로 쉴 시간도
없으신데 저까지 봐주어야 했으니 얼마나 힘이 드셨을까요?
조금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감사하다는 얘길 꼭 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늘 밖에서 일을해야 하는 남편에게도 전하고
싶습니다. 사랑한다구요,,
신청곡은 "조성모의 <후회>"입니다.
* 어머니의 입장에서 느끼는 돌아가신 아버지에 대한
생각과 남편과 저에게는 뗄레야 뗄수 없는 사연이
있는 노래입니다.
사랑하는 어머니에게
서연엄마
2001.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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