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상해 죽겠어요~~
조민경
2001.03.05
조회 20

전 신림고에 다니는 고3여학생인 조민경입니다...오늘 전 엄마랑 싸웠어요....
사실 오늘 친구랑 운동화를 사러갈려구 했는데요...나가기 바루전에 돈을 달라구 하니깐 엄마가 괜히 신경질을 내면서 싫다구 안주더라구요...전 너무 화가 났어요...제 친군 추운데 밖에서 기다리고 있을테고...엄만 정말 안줄 기세로 화를 내고....막 신경질을 내고 나서 제 돈을 가지고 인사도 안하고 밖으로 나왔어요...근데 나오고 나이깐 화도 나고 신경질도 나고 ...눈물이 막 흐르는 거예요...휴지도 없어서 소매로 눈물을 닦으며 친구한테 갔어요...친구가 왜그러냐고 그길래 엄마랑 싸웠다니깐...자기도 항상 그런다는 거예요....저흰 학교생활중에 제일힘들다는 고3인데 부모님들이 그렇게 화를 저흰 너무너무 힘들어요....공부하기도 바쁜데...그래도 집에와서 곰곰히 생각해보니깐 좀 미안하더라구요...제가 엄마랑 친구처럼지내서 너무 막대한것 같기도 하고....근데 너무 크게 싸워서 화해하기도 힘들어요...지금도 전 방에서 컴퓨터를 하고 있고 엄만 거실에서 텔레비전을 보고 계신데 말한마디 안했어요....어떻해야 할지....저 어떡해요??? ㅠㅠ

신청곡:이승환의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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