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올해 대학교 4학년이 되는 학생입니다. 제가 이렇게 잘 듣지도 않는 가요속으로에 이렇게 글을 올리는 이유는 바로 저희 엄마 때문입니다.
저희 엄마는 7남매를 키우시며 아빠와 함께 시외 버스터미널에서 가게를 하시는 분이십니다. 아침 6시면 아빠가 가게 문을 여시고 아빠 아침식사를 위해 엄마는 9시에 집에서 나가십니다.
저희집은 7남매는 첫째와 셋째는 출가하였고 둘째언니는 제천에서 직장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있고 대학교 2학년짜리 동생은 기숙사를 들어갔고 고3짜리 동생도 기숙사를 들어갔습니다. 그렇게 많던 식구가 이렇게 모두뿔뿔이 흩어져 사니 어머니께서도 적적하신가 봅니다. 그래서 저 보고는 집에서 통학하라구 하시는데.. (참고로 저희집은 에천 제가 다니는 학교는 안동대학교 입니다.) 1학년때 자취 2학년땐 기숙사 3학년때 자취를 한 저로서는 그게 보통 힘든일이 아니거든요. 게다가 촌애라 차멀미두 좀있구요.. 그래서 결국은 올 학교를 가서 이추위에 방을 겨우 구했습니다.4학년이라서 자취를 1년을 하기 힘들어 친구와 4개월만 하기로 하구요.. 오늘 얼마나 추웠는지 다 아시죠.. 그러구 집에와서 엄마 에게 낼 이사한다구 하니 엄마가 많이 섭섭하셨나 봐요.. 딸내미 자취간다는데 반찬두 안해주시구.. 해줄 힘이 없이 오늘은 피곤하다구요.. 흑흑 저도 서원한 엄마 맘 모르는건 아닌데 섭하더라구요.. 괜히 서럽기두 하구... 그래서 저도 또라져서 엄마에게 눈도 안마추구 말두 안걸구 그랬어요.. 그리구 방에 들어와 혼자 짐을 챙기려니.. 흑흑 얼마나 서럽던지.. 그냥 눈물을 나더라구요.. 그러면서 드는 생각이 이렇거 하지말까 싶기두 하구 그냥 다 끝내구 싶더라구요.. 근데 친구랑 같이 하기로 해서 그럴수도 없구.. 그래서 혼자 부엌에 쓸거며.. 책상같은걸 등등을 모두 챙겼어서.. 대강 다 챙기구 나니 이렇게 12시가 되어 버렸어요.. 대강 챙기구 누워 있다보니 엄마 에게 넘 미안한거 있죠.. 그래서 이렇게 사연을 보냅니다. 제 입으로 말하기두 왠지 어색하구.. ..
엄마 저 가서 밥 잘해 먹구 다닐게요..(엄마는 이게 젤 걱정인가봐요..)
그리구 공부도 열심히 하구.. 연락두 자주 드릴게요.. 그러니 넘 걱정마세요.
알았죠.. 엄마! 내가 엄마 좋아하구 사랑하는거 알지.. 정말 사랑해..
꼭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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