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빨 뿌러진 막내아들
정명애
2001.03.05
조회 32
저는수원에사는 아들을 두명두고 부인이하나인 성실하게 살아가는 가장입니다
그러니까 지금으로부터 6년전 울어야 될지 웃어야될지 황당한 사연하나를
소개할까합니다.
참고로 저의 큰아들은8년전 놀이터에서 놀다가 시소에 이가 부딪혀서 앞니
하나가 부러지는 대형사고를 낸적이 있습니다.
그날저는 혼자 무지하게 화가났습니다마는 병원에서 별이상이없다고하기에
그냥참고 제 마누라에게 주위만주고 넘어갔습니다.
그러나 큰일은 6년전 따뜻한 여름날
저는 영업용 택시를 하기때문에 오전 일을 마치고 즐거운 마음으로
집으로 들어와 두 아들들을 안는순간 저는 깜짝 놀라 쓰러질뻔했습니다.
막내아들이 저를보고 아빠하고 달려드는순간
앞니 두개가없는겄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순간 저는 딩한 상태에서 마누라 한테 " 야" 동호 이빨이2개가없어 하니까.
들은 척도않고 농담으로 받아들이고 대꾸도 하지않는것이 아닙니까.
그래서 저는 제가 잘못본것인가 하고 다시 막내의 입을 보는순간
잘못 본것이 아님을 알고 마누라한테 큰소리로 야 이빨 진짜없어
하니까 그때서와서 이를 확인 하더니 진짜없네 하고 놀라는겄이아닙니까
변춘애씨 이거 진짜엄마 맡습니까.
저는 화가나서 도대체 어떻게된거냐고 물으니까 세상에
자기도 모른다는겄이아닙니까.
애가 울지도않고 잘놀고 해서 아무일없던겄처럼 집안일을 하고 잇었답니다.
저는 다시 한번애를 확인하고 잘생각해보라고 다그치니까
세상에 이렇께어이없는 ....
사건의전모는 이렇습니다.
애들이놀고있는데 간식거리가 없나 찾어보니까 냉장고에 구멍뚤린국수(마카로니)
가 있어 물에되쳐서 케찹을 발라주었는데 둘이 먹으면서놀다가 의자에 부딪쳐서
앞니가 두게가 빠져서 마카로니와 뒤섞여서 있는겄을 모르고 애엄마는
흘리지말고 먹으라고 혼내주었답니다.
이해가갑니까?
저는 무지무지하게 화가나서 그날 우리집은 쑥밭이 되었습니다.
다행이 두놈다 부러지고 빠진 이들은 영구치가 아니라
지금은 정상적인 이가나와서 무척기쁩니다.
그후로 우리집은 구멍뚤린국수는 절때사절입니다.
고맙습니다.
붐의 예상 밖의 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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