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인데 날이 춥네요.
요즘 제 사정이 그래요. 날씨처럼.
1월 초 천사인 딸아이를 낳았어요. 하얀 눈처럼 예쁜.
세식구가 됐는데 남편이 안타깝게도 직장을 그만두게 되었어요. 인생의 중요한 길목에 서서 신중한 결정을 낼려고 고민하는 남편의 모습이 제겐 안타까울 뿐이죠.
부족한 아내인 전 미얀 할 뿐이에요.
아이 낳고 아직 예전 건강을 되찾지 못해 제몸하나 조차 버겁고 힘들어 마음의 여유가 없죠.
하지만 남편의 사랑은 언제나 제가 힘이 된답니다.
항상 제게 의논해줘서 고맙고 우리 가족과 양가 부모님들께 걱정 끼치지 않으려는 결정을 할거라고 믿어요.
언제나 변함 없는 모습으로 살아가기를 바라며, 몇 년 전
친구 피로연에서 제가 남편 손을 꼭 잡고 불렀던
''유열의 지금그대로의 모습으로''를 듣고 싶습니다.
힘내라고 크게 말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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