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를 보내야 합니다..
정현기
2001.03.20
조회 56
이름은 밝히지 말아주세요.
오늘 한 여자를 떠나 보내야 하기에 눈물을 흘렸습니다.
이달 초 그녀가 이제 그만 만나자는 말을 하고 나서 저는
심한 갈등을 했습니다. 비록 사귄지는 얼마 되지 않았지만
그녀가 존재하고, 그녀를 만남으로 해서 너무나도 행복했
습니다. 이런 저에게 그녀의 말은 너무나도 충격이었습니다.
그런데 한번더 시련을 주는 것은 그녀가 회사를 옮긴다는
것입니다. 물론 저때문에 그런 것인지 아니면 다른 이유때
문에 옮기는 것인지는 모르지만 이제는 더이상 그녀의 모습
을 보기가 힘들어지기 때문입니다.
조금전에 마지막 통화를 했습니다. 목이 메어서 말이 나오지
가 않더군요. 그리고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이 말을 했습니다.
"나 xx씨 사랑했어요" 그리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나더군요.
그녀를 사랑했기에 떠나보내야 할수밖에 없는거 같아요.
진심으로 그녀의 행복을 빕니다.
정일영----(이별후애)를 듣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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