찐빵의 전설... 지금 부모님이 듣고 계시거든요
박동혁
2001.03.04
조회 14
안녕하세요 전 서울시 동대문에 사는 동혁이라고 합니다.
찐빵을 먹을때마다 생각나는 이야기가 있어서 이렇게 몇자 적어 보내여~~
저의 부모님이 벌써 결혼 하신지 18년이 됬어요..
제 나이도 18살이 됬구요
하지만 알수 없었던 일이 있었죠..
어릴때부터 이상하게 찐빵만 먹을때 마다.
엄마 아빠는 이상하게 피식피식 자주 웃으셨습니다.
저는 왜이렇케 웃느냐고 물었습니다.
그때마다 부모님은 아무 말씀도 안하시더군요..
정말이지 궁굼 했습니다.
그렇게 몇년이 지나고 전 그때의 일을 기억못했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저희집에 놀러오신 분이 찐빵을 사오신거였
습니다. 그때 갑자기 그때이 일이 생각이 났습니다.
그래서 어머니께 물었죠.. 엄마 찐빵의 전설을 가르쳐주세요...
그때 어머니께서 말씀하셨죠 너도 이제 알 나이가 됬구나..
그러면서 찐빵의 전설을 말해주시더군요.. 그이야기를 듣고..
전 충격을 금치않을수 없었습니다.
모두들 첫 데이트를 아시죠? 첫 데이트에는 영화도 보고..
분위기 좋은 곳에 가서 맛있는 것두 먹고 하셨겠죠..
그 찐빵의 전설은 이것이었습니다.
아빠가 처음으로 엄마와 데이트를 즐길수 있는 기회가 왔습니다.
아빠는 그땐 돈이 조금 밖에 없었다고 해요..
아빠는 그 돈으로 분위기 있는 다방에도 못가셨습니다.
엄마와 함께 길을 걷다가...
어디론가 들어가서 뭘 시키시는 거였습니다.
그곳은 어느 동네의 분식집...
그 시킨 메뉴는 찐빵이었습니다.
크크크 지금 생각해도 웃깁니다.
사귀신 것도 아니구..
첫데이튼데.. 그렇게 스타일 구기신.. 아빠...
하지만 그런 일이 있어도 아빠의 좋은 점이 많았기에..
저희 엄마 아빠는 결혼하셔서 같이 18년을 같이 살았습니다.
그동안 전 태어났구요...
저 키우시면서 고생많이 하셨어요 요새도 힘들게 일하시고 계세요..
그런 부모님 볼때면 마음이 아픔니다.
엄마 아빠 언제나 사랑해요. ~~~~~~~~~~~!!!!!!!!!!!!!
이승환의 "나의 영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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