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여자의반란
김주현
2001.03.04
조회 19
저는 작년에2월에 결혼해서 한참 신혼의 재미를 보고 있을때 친구들이 환하게 핀 나의 모습을 보고 부러워 할때 가장친한 친구들은 아직 결혼은 안했지만 남자친구들이 있는데 왜 그런거 있잖아요.. 남자들은 여자친구 사귀면 꼭 남자친구들하고도 인사를 나누면서 술자리를 갖는데 여자들은 남자친구생기면 만나기가 힘들잖아요.. 그래서 저희 범띠 가시내들은 절대로 우리는 다른여자들처럼 의리를 버리지말고 꼭 남자친구 생기면 꼭 모이기로 하자고해서 결국 작년6월에 만났습니다.
처음부터 저희는 저녁을 먹지않은상태로 바로 술집으로 갔습니다..
거기서 안주로 저녁을 채우자 친구들말에 저도 동의해서 술집으로 간것이 이렇게큰 사건이 될줄누가 알아겠습니까?
지금부터 이니셜로 하겠습니다.. 내친한친구 j양 과 s양 입니다..그리고 저는 k양으로 하겠습니다.. 술집에 들어가서 메뉴판을 보고 안주를 시키고 술을 시키려고하는데 갑자기 s양의 애인이 그러데요.. 소주는 홀수로 시키면 안된다고하면서 짝수로 해야된다고 하네요.. 그래서 저와 j양은 좋다고하면서 소주시키때마다 짝수로 시켰는데 .. 서로 s양,j양 각각 첫키스얘기를 시작하면서 분위기가 이상하게 야한얘기를 하면서 전혀 부끄러운것 없이 재미있게 분위기가 한참 무려익어가다보니 그만큼 소주병이 늘데요.. 결국 j양 술집을 나오자마자 무슨 나무기둥을 붙잡으면서 한없이 애무를 하는데 .. 제 남편안쓰럽다고 옆에서 챙겨주고 결국 j양 도저히 걸을수 없는 상황이되자 j양남자친구가 업었는데 유라언니 술이 취하면 몸이 더무거운거 아시죠.. j양 남자친구 업는데 다리만 업었지 몸은 땅바닥에 있데요..그래서 제남편이 등을 바쳐주고 집으로 가고 s양 취한다고 택시타고 남자친구랑 사라지데요..
우리남편 j양 데려주고 술집가게 앞에 있겠지 하고 갔는데 마누라없어서 집에 먼저 갔나보다생각하고 집에 왔는데 마누라 없으니까 여기저기 뛰어다니면서 저를 무지 찾았다고 합니다..마누라 핸드폰하니까 이상한 남자가 받더래요..그래서 거기어디냐고하니까 저희가 마셨던 그장소라고 그래서 저희 남편 그남자보고 기다리라고 하면서 택시타고 그남자를 만났는데 핸드폰만있고 마누라는 없다는 겁니다. 그남자도 술이 취해서 횡설수설하다보니 남편핸드폰 받아내고 집으로 다시가는데 집에 오니까 갑자기 허크가되어서 결국 우리 결혼사진 꺠고 저금통깨고 입던옷 찢고 하다보니 처음에 이여자 나타나면 가만 안둔다고 하다가 나중에 시간이 점점가다보니 걱정만 된다고하던군요.. 저요..어디있었는줄 아세요..
꺠어보니 여관이데요.. 전요.. 남편이 제가 너무 많이 취해서 여관에 재우고 혼자집에 갔구나 하면서 씩씩되면서 집으로 갔는데 남편은 혼자서 출근준비를 하고있더라고요.. 너무 화가나서 소리를 질렸죠.. 어떻게 마누라가 취했다고 여관에다 재우냐고 소리질렸죠.. 우리남편이 그제서야 어제일어났던 일들 다 얘기해주데요..
핸드폰 갖고 있던 아저씨말로는 여자가 쭈그려서 자고 있길래 여관가서 자라고해서 그여자가 알았다고 하면서 가다가 갑자기 핸드폰을 맡기면서 우리신랑 전화오면 나 여관에 자고있으니까 데리려 오라고했다고하네요.. 그런데 그아저씨도 취해서 어디 여관에 갔는지 모른다고해서 우리남편 여관이란 여관은 다 찾았는데 제가 없었데요.. (참고로 저는 술이 취하면 자는 버릇이 있어서) 결국 저는 지금도 남편을 하늘같이 섬기면서 살고 있답니다..
제친구들은 어떻게 되었냐면 j양 머리에 혹이 많이나서 병원 다녔고 s양 너무취해서 집에 못가고 남자친구랑 여관가서 2세만들었데요.. 그래서 결국 s양작년 9월에 결혼했고 j양은 작년 12월에 결혼해서 그이후로 저희 세여자가 만나면 절대로 술 짝수로 안시키고 남자들만 술을 마시고 저희는 열심히 안주준비해요..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세여자의 반란이였습니다..
안재욱의 Don`t Go Bab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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