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나 라디오를 듣다보면 오래된 동창이나 친구가 나와서
만난지 30년이 됬다는둥 40년이 됬다는둥 하면
와..지겹게도 오래만나네 했던 시절이 있었는데,
살다보니,지금 만나고 있는 내 친구들이 그렇다
정확히 중2때 만나서 지금 오십중반이 넘었으니 40년은 된듯하다.
그오랜시간이 어찌 흘러간건지,,
내눈에는 여전히 그때랑 크게 변하지 않은 모습으로 내곁에 있어서
아무 때나 전화해서 어떤말을 해도 무조건 내편이 될거같은 친구들,,
6명이 무리가되어서 여지껏 잘만나고 있는데,한명이 연락이 안된다.
부모님이 수펴마켓을 운영하고 오빠와 남동생이 있었던 내친구 황병란,,
성이 황씨라 별명이 말짱황 이라고 내가 매일 놀렸던 친구,,
중학교 그시절 레이프가렛이라는 쌍꺼플이 두껍고 눈이 부리부리한
외국가수를 너무나 좋아해서 점심시간이면 머리가 노랗고 길었던 그가수의
사진이 있는 코팅된 책받침을 끼고 국적을 알 수 없는 발음으로 노래를 불러서
우리를 즐겁게 만들었던 병란이..
결혼을 하고 군인인 남편을 따라 대전으로 이사갔다는 소식을 듣고는
그이후 알수가 없다
아마 라디오를 무척이나 좋아햇던 병란이는 분명히 이프로를 듣고있을것이다.
병란아~~널 찾으려고 사방 노력해도 알수가 없구나,,
꼭 다시만나서 너의 그 팝송노래를 듣고 싶구나.
코로나 거리두기도 풀리고 우리 6명이 환갑잔치나 조촐하게 같이 하자꾸나...
신청곡은 내가좋아하는 최성수님의 목련꽃필때면 을 신청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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