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판길에서 있었던일
이선영
2001.02.25
조회 20
2001년 1월의 어느날.. 유난히두 눈이 많이 왔던 다음날...
그날두 역시 학원에 가기위해 버스를 기다렸습니다 근데 이게 웬일.. 훙..
난방을 그만 안입고 온것 입니다..
저는 난방을 아주 좋아해서 언제나 난방을 입고 다니거든요 그래서 집에 전화해서 난방좀 가지구 나오라구 그랬죠
그리고 나서 제 동생을 기다리는데 핸드폰 벨소리가 들리더군요 그래서 핸드폰을 꺼내들고 막 받으려 하는데 저쪽에서 제 동생이
"누나~!! 난방 가져왔어 빨리 와"
지가 가져옴 될것이지 .. 라는 생각에도 얼른 난방을 입고 싶어서 달려 갔죠 물론 전화를 받으면서요
근데... 근데..
그날따라 구두가 왜그리두 신고 싶었을까요 구두를 신으면 쉽게 미끄러지지 않습까... ''꽈당''하는 우람한 소리와 함께 저는 넘어지고 말았죠
그걸로 끝이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근데
저의 바램은 이루어지지 않았죠
뛰어가느라구 있는 힘을 다했던 것이 앞으로 미끄러지는데 사용됬던 것이죠 저는 한참동안 미끄러지다 어느 오빠의 도움으로 간신히 큰 사고를 피했죠..
하얀 패딩을 입고 있던 그 오빠에게 고맙단 말을 해야하는데
얼굴이 화끈화끈 거리고 아무런 생각도 안들고 그저 제 머리속에 있는 이 말한다디 "뛰어~!!!"
하하... 그리고서는 열나게 뛰었죠... 신기하게도 안넘어 지더군요..
학원차를 놓치고 그대로 버스를 타려고 하는데...
버스를 타려는 순간 한발은 버스에... 한발은 얼음판에... 그대로 미끄러 지더군요..
구두가 화근이었죠... 얼굴이 화끈화끈 ... 그래도 학원은 가야한단생각에 얼굴에 철판깔고 그 버스를 탔죠... 하하..
그 후 지금까지 전 아직 한번도 구두를 신고 다니지 않습니다..
이젠 눈이 다 녹으면 그땐 이젠 신고 다녀야 되겠죠.. 그럼 이만..
야다의 "Z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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