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서울시 동작구 사당4동 316-204에 사는 김충식입니다. 봄이 무르익는 오는 3/31에 여동생이 결혼합니다. 지난 96년에 아버지께서 돌아가시고 어머니,여동생과 함께 지냈는데 이제 스물아홉된 여동생이 자기 보금자리를 찾아가고 있네요. 제가 아직 고시공부를 하고 있느라고 여동생에게 전혀 물질적인 도움을 못 주고 있습니다. 유감스럽게도 어머니의 혼수장만에 저는 멀뚱멀뚱 쳐다만 봤답니다. 아버지 생전에 아버지께서 늘 하시던 말씀이 있었죠-네 동생하고 같이 지낼 시간은 길어야 10년이다. 잘해줘야지...
두서없이 늘어놨네요. 분명 여동생의 결혼은 축하해야 마땅하지만 떠나는 동생에게 오빠로서 잘해준 게 거의 없어 걸립니다. 물론 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때 어머니보다 더 슬플 수 없듯이, 당신 딸의 결혼에 제가 어머니보다 더 티를 낼 순 없겠지요...
이럴 땐 어떤 음악이 어울릴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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