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미안해요. 생신 축하드리고요 사랑해요
김정숙
2001.02.24
조회 35
변춘애씨 안녕하세요
전 도봉동에 사는 김정숙이라고 해요..
오늘은 우리 엄마의 생신이세요...
사실 오늘 엄마에게 큰 실수를 했어요
뭐냐구요
바로 엄마가 소중히 생각하는 도자기를 깨뜨렸거든요...
흑흑흑...
전 엄마 몰래. 도자기 깨뜨린것을 몰래 몰래
신문지로 싸서 버렸어요
엄마는 거실에서 뭐가 허전하시다면서 두리번 거리시더니
도자기가 없어졌다는걸 아셨어요
흑흑흑..
엄마는 호통을 치시면서 누구야... 하시는거에요
전 사실데로 말하면 용서해 주시겠지...
저희엄마는 기독교 인이라서 거짓말을 하는 사람을 아주 싫어하시거든요..
엄마 내가 그랬어. 말이 끝나기 전에 엄마는 막 우셨어요...
전 사실 뭐 그런것 가지고 그러냐고 미안하다고 했는데
엄마에겐 하나밖에 없는 엄마의 엄마 바로 할머니가 만든 선물이라는 거에요
흑흑흑..
"엄마 너무 미안해요.. 다시는 말썽 안부릴께요.. 그리고 오늘 생신 축하드리고요.. 하늘에 계신 할머니 용소해 주실꺼죠???

이지훈의 "내게 말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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