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사랑하는...
윤혁
2001.02.23
조회 22

안녕하세요..?

제가 이렇게 사연을 올리는 이유는 저희 부모님 이야기를 하고 싶어서에요.

저희 부모님은 곧 결혼20주년을 맞이하세요.

하지만 부모님은 아직 결혼식이라는 것을 하지 못하셨어요.

어려운 형편으로 단칸방에서 부터 시작한 두 분은 결혼은 나중에 조금

생활하는데에 여유가 생기고 삶이 안정적일 때..그때 하자고 하셨데요..

그렇게 계속 결혼식을 미뤄오신거죠..

저희는 지금 30평이 넘는 아파트에서 살아요..자동차두 2대나 있구요..하하..

두 분이 열심히 일하신 결과인 샘이죠^^

이렇게 남들 부럽지 않을 만큼 살게 된 지금..

아직두 결혼식을 안하고 계세요..

너무 나이가 들었다고 생각을 하시나봐요..

결혼식을 할 돈을 자식들을 위해 쓰는게 더 값지다고 생각하셨는지도 모르구요.

두분을 볼때 마다 저는

''나중에 내가 돈을 벌면 두분..꼭 결혼식 해드려야지.^^''

하는 생각을 해요..

이제 곧 고등학생이 될 저에게 부모님 결혼식 해드릴 만한 돈은 없거든요.^^;;

그게 안타까울 따름이에요..

항상 열심히 일하시고 자식들을 위해서 미소 지어주시는

두분을 정말 사랑합니다.

저..나중에 꼭 두 분 결혼식 해드릴거에요..

너무너무 사랑하니까요..

엄마..아빠..사랑합니다..

아..그리구여..노래 신청해두 되죠..?

김수희-사랑하는데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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