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최성수의 TV를 보면서를 들려주셔서 넘 감사해요
인사드리러 들어왔습니다.
그사람이랑 전화통화중 들려주셔서 함께 들었습니다.
얼마나 좋아하던지, 저역시 무지하게 좋았구요.
제 작은딸아이가 그사람과 먼저 친했었거든요?
우리가 만난사연을 들려드고 싶어서...
그사람은 제가 출석하는 교회 부목으로 계실때 만났습니다.
직장생활을 하다보니 봉사를 많이 할 수가 없겠죠!
주일예배정도를 드릴 수 있었지요.
학생회 활동을 열심히 하는 작은 딸아이는 교육담당이신
그사람과 자연스럽게 친해졌고, 그러던 지난해 봄의 끝자락에 남편의 추도일이 있었습니다. 담임목사님께서 출타중이시라 부목사님께서 추도예배에 참석을 하셨고, 저녁식사를
함께 하기로 했었는데, 바쁘시다며 속원들끼리 드시라는
이야길 남기고 급하게 가시겠지요! 정말 바쁘신가 생각을
했었습니다. 알고보니 그날 처음 제가 우리아이의 엄마
였다는 것도 아셨고, 예배를 마추고 났는데 제가 여자로
보이더라는 것입니다. 그때문에 도저히 함께 식사를 할 수
있는 용기가 나질 않더랍니다.
그날 부터 짝사랑이 시작되였고, 연민일까, 사랑일까를
고민하다 기도를 시작하셨다 하더군요.
그리고 육개월후...
이천년 마지막날에 그사람이 제가 출석하는 교회를 마지막
출근을 하는 날이였습니다. 예배를 마치고, 현관에서 인사를 하는데 악수를 하시는 겁니다. 너무 놀랐지요.
지금까지 성도를 손을 잡는것을 한번도 못봤는데...
아! 마지막 날이라 인사를 그렇게 하시는구나...
송구영신예배전 잠깐 만났습니다. 그때 뭐하 하는줄 아세요. 제손을 한번 잡아보고 싶어서 전성도와 모두 악수를
했다더군요. 너무 감동을 받았습니다. 마흔이 되여도 이렇게 순수할 수가 있구나...
그래서 사랑을 시작하게 되였고, 지금은 시골의 작은교회
담임으로 임지를 정해 주의 사역을 다하고 있습니다.
그사람에게 정말 좋은사람이 되고싶습니다.
정말 좋은소식 다시 꼭전해드리겠습니다.
감사하구요. 오늘은 제가 좋아하는 노래하나 신청해도
될까요? "이선희"-알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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