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살짜리 ~황당한~배신~우리아이좀 말려주세요????/
김금자
2001.02.22
조회 8

전 딸을 둔 아이엄마이지요...
제가 이사연을 올리게 된 아주 기가막히고 서글픈 우리아이의 변심이 얄미워서 하소연 할까 합니다.
딸아이는 얼마전 부터 GOD라면 자다가도 벌떡일어날 만큼 아주 아주 열열한 펜이랍니다.
혹시 GOD의멤버들 이 방송을 들으신다면 하다못해 싸인~`아니지 사진한장이라도 날려보내주세요????
이아이가 GOD화면만 나오면 정신이쏙 빠져가지고 텔레비젼속으로 들어갈려고해요..
그래서 제가 어느날 넌즈시 물어봤지뭡니까?
아니~딸 아이가 좋아하는 그사람이 누구인지는 나도 알아야 당연한것 아니겠어요.
처음엔 쑥스러워서 아무말도 못하더니 어느날 그러지뭡니까?
엄~마` 나~~호영이 오빠 좋아해@
그때부터 호영씨 나오는화면은 저에 세상이되지요..
엄마야~~이일을 어쩌거나...
아빠가 세상에서 제일좋다더니 ....
즈그 아빠가 어이가 없던지 허허~~`너털 웃음으로 서운함을 달래는듯쉽더군요...
이모부가 물어봐도! 호영이 오빠하고 결혼할래?/
장난으로 물어본 질문이지만 뭐라했겟어요...
그꼬맹이 입에서...
응~~나~`호형이 오빠하고 결혼할래~~`
결혼이 뭔지도 모르는그꼬맹를 ...이일을 어쩌면 좋냐고요~~글세~~
나야 그렇다치고 즈그 아빠는 이세상에서 정말로 저를 이뻐햇지만 ...
한순간의 배신감이란 ....그황당함을 어찌말로 다할수 있겟습니까요..
어느날은 감기가 찾아와열이 월매나 심하던지 야간 당직 병원에 갓을정도 였으니가요...
밤새 간호하다 새벽 2`~3시된듯싶어요.
텔레비젼을 보니까..마침 GOD의재방송이 나오지뭡니까.
그래서 나도 혹시나하고 다희야~GOD.호영이오빠나왔네~그랬더니 ....
얼굴은 홍당무가 되어서 어디~~~엄마~~어디~~~
봐 저기나왔네..
하~아~`열은 펄펄 끓듯히 심한데..환한미소를 흘리면서 스르르잠들지 뭐예요...
어머나~속으로 ```~~제가~마이~갓~~
어제는 제가물었죠!다희야? 호영이 오빠하고 아빠하고 누가 좋아~~
응? 호영이 오빠가좋아 그리고 아빠가 다음으로 좋아~~~
옆에서 듣고있던 즈그아빠의심정이 어떻겠습니까?
세상에 이런 황 당 에 배 신 감 말로 표현못할 우짜 우짜~~~
감기들면 .안아서 아가.감기 아빠한테 넘겨줘~아빠가 대신 아플께..
콧물이 흘러나오면 !!아빠가 입으로 빨아줄까 ?코가 쏙빠지게...
이렇게 키웠건만 !!!저는 아이아빠를 못보겠더라고요...
괜히 미안하고 저도 서운하고....
남들은 그러시겠죠! 뭐.5살짜리 꼬마애기를 서운해하냐고....
하지만 당해보세요.제심정이 어떻겟는지....
아이고 ~그런 저 아이를 우째 시집을 보낼수 있을런지... 눈앞이 캄캄하네요.


김민종-기다릴 수 없는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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