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사람이 있습니다.
그사람 그냥 내게 항상 따뜻하고 힘이 되어주는 좋은 국어선생님 같은 사람이었는데.....
군대란 곳에서 오고갔던... 힘든 생활을 하면서 그나마 띄울수 있는 편지한통의 여유를 지난 1년이 넘도록 하면서 어느덧 서로의 눈에 사랑으로 비춰지더군요...
근데.. 그사람과난.. 사랑이란 운명의 선을 쥘수 없는... 인연입니다.
적어도 서로의 소중함을 진작 알았다면... 난 다른 인연을 만들진 않았을텐데요....
저에겐 사랑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오랜기간... 그사람과 저의 사랑하는 사람은 좋은 인연이예요...
어쩜 작은 나하나로는 부족할정도로 둘사이는 각별하니까...
흔들림이 참 싫었습니다. 소주한잔에 슬픔 가득싣어 맘속에 들이킬 슬픈 그사람을 잊기로 했는데....
나만의 이기주의가 아닌 그사람과 나 서로의 마음을 받아드린다면 결코 행복할수 없음을 난 아니까... 그사람을 아니까....
나 혼자가 되더라도 그사람 곁으로 갈수 없음이 내가 그사람 볼수 없는 이유니까...
알코올에 힘을 빌어... 반쯤 감긴 눈으로 슬픔이 베어나와 답답함인지, 괴로움인지 연신 담배연기 사이로 슬픔 뿜어내며...
내게... 용기없는 사랑을 논하던... 그말들과 한숨,.. 흔들리던... 처음본 작은그를.... 감싸줄수 없음이... 안아줄수 없음이.. 내가 그사람 볼수 없는 이유니까...
있죠....! 잠시... 그냥 먼상상을 했을 뿐인거예요.... 아무것도 난 도움도 해줄것도 없네요... 이제 그만 방황하고 돌아가요.. 당신곁으로..
훗날 좋은 사랑과 인연이 되어 행복한 여유가 생겨... 지금의 기억이 떠오르거든... 그냥 가슴에 묻을 작은 추억하나로 남겨 한번 웃으면 되는거예요...
아프지말아요... 행복해요....
신청곡은 진주의그대가 말하는 사랑
잊어야할사람... 그사람과의 인연설...
안지혜
2001.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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