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이 마지막 기회인데....
제 어린 동생인데요.
내일이 꼭 13번째 맞이하는 생일날이에요.
근데 선천적으로 편도에 이상이 있어 병원에서 수술 받고 지금 입원해 있는데 생일만은 집에서 보내고 싶다고 해서....
오늘 집에 왔답니다.
제 동생이 지금 초등학교 6학년인데 저랑은 11년 차이 나죠...
어렸을때에는 외동딸로 사랑을 독차지하다가 하루아침에 미운오리새끼 된거 같은 기분에 많이 괴롭히고 울리고 그랬었는데...
지금은 철이 들어서 그런가? 아님 집에 같이 없어서 그런가..
너무 보고 싶더라고요.
지금 식구들하고 저녘을 막 먹고 글을 올리는 겁니다.
한창 사춘기인 예민한 시기에 병원에 당분간 있어야 할 제 동생을 위해 꽃 배달 선물 해주셔요....
꼭 부탁드립니다. 내일 모레 아침에 다시 병원으로 가야하니까 내일 밖에 시간이 없습니다.
그리고 이 못난 언니가 우리 미영이 너무너무 사랑한다고도 전해주세요.
신청곡은 제 동생이 무지 좋아하는
최민수의 순정신청합니다
내일이 마지막 기회에요.. 아픈동생 생일을 위해...
박현영
2001.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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