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하세요
저는 이제 중3이되는 여학생입니다.
제가 이글을 쓰게 된 이유는 저희 가족의 나비 사랑에 대해 말하고 싶기 때문입니다
왠 때도 안된 나비 이야기냐구요? 그래요 아직 나비가 다니기는 이른 봄이지만
저희가족은 훨훨날아 다니는 나비를 보았답니다.
얼마전 저희 엄마은 마늘을 따서 까려고 창고로 갔습니다. 마늘을 따시던 저희 엄마는
이상한 무언가를 발견하시고 유심히 살펴 보셧습니다. 그무언가는 바로 작은 나비 한마리 엿습니다.
다죽어 가는 모습으로 마들대에 대롱대롱 매달려 있던 나비를 그냥두면 안돼겠다 싶은 저희 엄마는
마침 우리집에 꽃이 있었기에 그나비를 조심조심 떼내어 저희집 안방에 풀어 놓았습니다
그날 저녁 학교 에서 돌아온 우리들은 저녁 식사를 하고 엄마와 이야기 하고 있었는데 나비 한마리가
파닥파닥 날아 오르는 것이었습니다.
엄마께 나비 이야기를 들은 저희들은 다죽어가던 나비가 살아서 날아오르니..기뻤고
저희 엄마역시 나비가 살아 났다고 무척 좋아 하셨습니다.
또 하루후 엄마는 나비가 꽃에도 않앉고 배고프겠다며 꽃에 꿀한방울을 떨어 뜨렸습니다... 하지만 나비는
그걸 아는지 모르는지 먹지두 앉지두 않구 날아 다니기만 하는것입니다
저희 로선.. 왜그런지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나중에야 알았지만 나비는 꿀을 줄때 물과 20:1로
희석 시켜 줘야 먹는답니다.
그렇게 하루 이틀 지내다가 하루라도 나비가 보이지 않으면 왠지 허전한 감이 있었고 우리나비가
가출했다면서 농담도 하면서 나비는 저희의 한식구가 돼어 가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나비를 만남지 2주가 넘은 어느날 저희가 학교에 간사이 저희 엄마는
혼자서 나비를 보셨데요 엄마 생각에 나비가 너무 굶어서 죽지는 않을까 걱정끝에
함평에 있는 곤충 연구소가 생각나셨데요... 그래서 그 연구소에 전화를걸어서
우리집에 나비가있는데 어떻게 해야 하냐며 물었데요.. 그러자 그전화를 받으신 연구소언니가
연구소로 가지고와 보랬데요. 그래서 엄마는 그나비를 소중히 조그마한 병에 넣어
차로 1시간 거리인 함평 곤충연구소에 도착하니 전화 받았던 그언니가 방갑게 맞으며 그나비를
소중히 받아들었데요 그나비한마리를 얼마나 소중히 여기시던지 저희엄마가
보시기에 눈물이 날정도로 감동 받으셨데요. 엄마의 말씀에 의하면 그언니가 나비에게 하는말이..
"너는 참 행복한 나비로구나.."
하시면서 나비를 어느방으로 가져다 놓고 연구소 소장님께 나비 이야기를 하시고 나와
소장님이 바쁘셔서 못오신다면 나비를 살릴수 있으니 걱정하지 말라는 말과 함께
나비는 부화한지 10일내지20일 후면 자연사 한다고 가르쳐 주셨답니다
그말에 엄마는 "그나비가 죽으면 어떻게 하나요?"라며 물엇더니
죽은 나비는 죽은후 박제 를 만들어서 영구 보존 한다고 그언니는 다시 한번
친절히 가르쳐 주엇데요..
그리고 사육사 아저씨인지 연구원아저씨인지는 모르지만 어떤 아저씨가
저희 엄마 단 한분을 위해 그많은 조명들을 다 켜고 나비 표본들을 보여 주시면서
하나하나 자세하게 설명해주셧데요 그아저씨도 자기일이 있고 나름데로
바쁘실텐데도 그렇게 친절하게 안내해 주신거에 대해.. 저희 엄마는 자연을
사랑하고 연구 하는 사람들은 .. 뭔가달라도 다른 무언가가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렇게 그나비와 해어지게 되었지만 그나비는 아마도 저희 가족 들에게는
영원히 기억될겄입니다 참고로 그나비의 이름은 ''작은 멋쟁이 나비''라고 한답니다..
그런데... 이걸루 저희 가족이 나비를 사랑한다구 하면 이해가 안돼시겠죠??
그래서 나비에대한 사연하나를 더 소개할까 합니다
1999년 5월 21일 저희 아빠는 엄마와 저희 육남매를 남겨 두시고 하늘나라로 가셨습니다
상을 치른지 몇일후 ..
저희 가족은 담배농사를 지으며 살아가고 있는데 마침 그시기가 담배 수확기라..
동네 아줌마와 같이 저희 엄마는 딴담배잎을 비닐하우스 에서 엮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얼마가 지나자 노란색 작은 나비가 저보란듯이 날아 다니는것입니다..
그때까지는 별관심없이 지나칠 일이었는데 같이 일하시던 아줌마가
"구미엄마(구미는 저희 큰언니 이름이에여)저나비좀 봐 아마도 저나비는 구미아빠일꺼야."
라고 하셧지요.. 그말을 들으신 저희엄마는 정말로 그나비가 아빠처럼 느껴지셧데요
그후.. 저희 엄마는 나비에대한 특별한 애착을 가지게되셧지요.. 물론 저희들도 그렇구요
그런 저희 생각에 우연인지 필연인지 몇일동안 그노란 나비는 저희 주위를
맴도는듯 했습니다..그래서 우리는 그나비가 정말 아빠라는 생각을 굳혀 버렸습니다
그래서.. 앞에 이야기햇던 나비를 저희 엄마는 아빠가 다시오신거라며 더욱더
애착을가지고 살려내신거 같습니다..
변춘애언니 만약 이글을 읽으시면 함평 곤충연구소
소장님께 부탁하나만 해주세요. 우리엄마가 가져다준 그나비 버리지 마시구 말하신대로
박제 만들어 영구 보존 해주시라고요..이정도면 우리가족의 나비사랑이 이해 되시져?
끝으로 나비는 영원한 우리아빠!!
자우림-마론 인형
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