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날씨에서도 보내주시는 방송 잘 듣고 있읍니다..
제가 말씀드리고자 하는 얘기는 다름이 아니라 제 아내의 독가스(?)에 대해서 입
니다..
지금으로 부터 얼마돼지 않은 약3년전 1998년 3월 저와 제 집사람은 제 육촌동생
과 집사람의 조카가 대학교 친구인 관계로 인해 소개로 만나게 되었읍니다..
그당시 제가 우리나이로 29살 ,,,,아홉수에 걸린관계로 적극적을 나서서 애정표현
을 하였읍니다..
만난지 한달반정도가 지나 어느정도 친숙해지고 말그대로 잠자는거빼고 다해본
(말이 좀 이상하네요..엉뚱한 상상은 하지 마십쇼,,,^^) 집사람이 한마디 하더군
요..
"이제 룸나인(room nine)만 보면 다 봤다"라구요,,,
이종환 최유라씨…룸나인이 뭔지 아십니까?
제가 설명해 드리져……룸(room)=방 , 나인(nine)=9
조합을 해 보십시요..뭐가돼나요. 바로 "방구"가 됩니다
결혼한지 2년3개월, 만난지 근3년이 되었지만 저는 이 룸나인에 대해 정말 일이
많았읍니다..그중에서 대표적인거 두개만 오늘 만천하에 공개하겠읍니다..
그 첫번째가 제가 장인,장모님께 처음으로 인사를 드리러 가는날 발생했읍니다..
(참고로 저의 처가는 강원도 속초입니다) 제가 인사를 드리러 간날 정말 어마어마
하게 밥상을 차려주시더군요,,
그밥을 다먹고 장인어른이 주시는 술을 두어잔 마시고 나니 저도 모르게 긴장이
풀리더군여..
그래서인지 잠시후 커피를 마시는데 배속에서 천둥치는소리가 나즈막하게 들리더
니 급기야는 뿌지직 소리와 함께 이것을 세상밖으로 내보내고 말았읍니다..
장모님과 장인어른은 모른체 하는데 분위기 파악이 않되는 제 집사람은 기다렸다
는듯이 한마디 하돼요.."어머 이게 무슨소리야"라고 말입니다..
아~~ 그 황당하고 챙피함이란 이루 말로 표현할수 없더라구요,,
그다음 사건은 제가 결혼한지 얼마 안돼서 발생했읍니다..
밤에 잠을 자는데 제가 좀 특이한 버릇이 있거든요..
그 특이한 버릇이란 자다가 일어나서 새벽에 물을 한잔 마신다음 다시 잠을 잔다
는것입니다..
그 사건이 벌어지는날도 평상시와 같이 새벽에 일어나서 물한잔을 마실려고 이불
속에서 막 나올려는
순간 아내의 그 넓디 넓은 엉덩이쪽에서 희미하게 소리가 나대요,,,
거기 까진 좋았읍니다. 이세상에서 가스발생시키지 않는 사람 없으니까요. 그런
데 저 살면서 그런독가스는 첨 맡아봤읍니다.
정말 독하더군요. 정신이 혼미해지는게 군대에 화생방교육할때 가스실에들어가는
것 보다 더 미치겠더라구요,,, 도저히 안돼겠다 싶어 거실에 가서 담배를 한대 피
우고 정신을 가다듬고 물을 한잔먹고 와서 다시 이불속으로 들어갈려는 순간 제
집사람이 몸을 뒤척이면서 이불을 약간 끌어 올리더라구여,근데 그 독가스가 얼마
나 농도가 찐했던지 잠자던 제 집사람이 저한테 한마디 하데요...
"자기야 자기 방구 꼇어?"라구요,,,, 얼마나 독했으면 잠자던사람이 잠을 깨겠읍
니까?
정말이지 그 농축이 될때로 된 찐하디 찐한 그 향기,,,,
그거 직접 안맡아본 사람은 그때의 제심정 모르실겁니다…
그날을 생각하면 한편으론 웃음이 나오고,한편으론 정신이 아찔합니다…
지금도 독가스를 맡고 있냐구요?
아닙니다..지금은 아내가 룸나인이 발생하면 제가 눈치못채게 조용히 목욕탕으로
들어갑니다..
그리고 거기서 룸나인을 해결을 하고 나온는 모양이데요 그소리가 또 얼마나 큰
지..
그런데 그소리가 방에있는 사람에게까지 들린다는사실을 지금 제 집사람은 모르
고 있읍니다..
암튼 그런 집사람이지만 저에게는 둘도없는 사랑스런 아내거든요,,,,그래서 둘이
행복하게 잘 살고있읍니다.,,,
조장혁-나를 바라보는 너의 눈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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