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경기도 시흥시에 살고있는 조아라라고 합니다.
제가 오늘 자격증 바람이 분 저희 엄마대신 사연하나 올립니다.그러니깐, 저희 엄마, 아빠가 신혼여행을 갔다와서 양쪽 부모님께 인사를 다하고,,
집에서 자는 첫날밤이였습니다.
두분이 나란히 누워서 얘기를 하고 계셨데여..
아마 새벽이죠? 아빠가 출근준비를 할 시간이였으니깐요.
엄마가 아침을 안먹겠다는 아빠의 말에도 불구하고, 일어나서 문쪽으로 향했답니다.
그런데 방문을 여는순간!!!!!!!!
그만 핑~ 하고 엄마가 쓰러지신거에여.
아빠는 놀라서 다시 엄마를 끌어다가 이불위에 눕혔구여.
조금뒤, 엄마는 정신을 차렸답니다.
그런데, 엄마는 큰게 마렵다며 다시 문쪽으로 가는겁니다.
그것도 아직 정신이 없었는지 기어서여.
문을 열었고,, 엄마는 마당까지 나갔어여. 그런데 .. 또다시 풀썩!! 소리를 내고 쓰러지신 엄마!!!
아빠는 또다시 엄마를 이불위로 끌어놨습니다.
조금뒤,,, 엄만 다시 정신을 차렸고, 화장실에 가야한다며, 다시 막 기어가는겁니다. 엄마는 이번엔 화장실에 거의 다 가서 또 정신을 잃었습니다.
아빠는 또 쓰러진 엄마를 보고, 놀라서 다시 방으로 대려가 눕혔구요...
결혼한지 채 일주일도 되지않아, 3번이나 연달아 쓰러지는 엄마를 보고 ,
아빠는 얼마나 놀랐겠어여??
그리고 엄마는 또 정신을 차려, 화장실로 향했습니다. 이번엔 다행이도 무사히
화장실에 들어갈수 있었구여...
순간!! 아빠도 갑자기 핑~ 하면서 풀썩!! 주저 앉았어여. 그리곤 정신을 잃었죠.
때마침,, 화장실에 가기위해 나온 옆집 아줌마가 이 모습을 본겁니다.
화장실이 공동화장실이었거든여.
아줌마가 아빠를 막 흔들어 깨우자,
아빠는 그당시 가깝게 살았던 우리 외할머니댁 전화번호를 가르쳐 드렸대여.
외할머니는 연락을 받고,
아무래도 연탄가스를 맡은 것 같다며,
동치미 한 그릇을 들고 땀을 뻘뻘 흘리며 뛰어오셨답니다.
원래 연탄가스를 맡고나면,
오바이트를 하거나 큰걸 누고나면 산다고해요.
그런데 아빠는 살겠다고 나가는 엄말 자꾸 가스가 꽉찬 안으로 끌어논거져.
아니,, 왜자꾸 살려구 기어서라두 나가는 사람을 끌어놓냐구여!!
아무튼 그때 난리가 났었다고 합니다.
흙냄새를 맡아야 한다며 , 땅에 코를 대게하고, 동치미를 한대접씩 마시게 하는등.. 한바탕 소동이 일어난거져.
그때 왜그랬냐면여, 연탄넣는곳이 잘못됐었나봐요.
파이프에서도 물이 한통이나 나왔대여.
한마터면 정말 큰일날뻔 했던거죠.
그리고 벌써 10년두 넘는 세월이 흘렀습니다.
그당시 전 있지도 않은 존재였는데여, 지금은 어느세 15살이 되어,
이렇게 부모님의 잇지못할 신혼의 추억거리를 쓰고있습니다.
그때는 한마터면 죽었을수도 있는 일이었는데여,
지금은 웃으면서 얘끼할수있는 두분만의 소중한 추억거리가 되었습니다.
변춘애 부장님!...
저,, 커가면서 부모님꼐 사랑한단말 한번도 못했는대여,
이기회를 통해서 말하구 싶어여.
"엄마, 아빠..!!
두분의 사랑, 그리고 추억.. 영원히 간직하시구여,
저 아라... 엄마, 아빨 하늘만큼, 땅만큼 사랑해여.."
하늘땅별땅-비비
신혼여행후 첫날밤의 연탄가스..
조아라
2001.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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