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대구에 사는 26세의 근면성실한 대한남아입니다.
이방송을 들으면서 나도 편지를 한번 보내볼까하다 친구의 프라이버시 때문에 보내지 못하다가 그친구와 합의
하에 보냅니다
그러니까 약 8,9년전쯤의 일입니다.
우리는 하루라도 보지않으면 눈에 다래기가 난다는 친구 두명이 있었습니다.
친구들 프라이버시로인해 이니설로 J군과 K군으로 하겠습니다.
우리는 말그대로 매일을 얼굴을 맞대며 하루 하루를 할일없이 보내고있었지요.
그날도 시험공부한다는 핑계로 우리집에 집합해서 아무런 비젼없이 이리뒹굴 저리뒹굴하는 동안 배에서는 밥달라고 요동을치더라고요.
우리는 일제히일어나 온집안을 뒤지기 시작했지요. 그러나 나온것은 라면하나 건장한 남자셋이 라면하나가지고 어디 간에 기별이라도 가겠어요. 그러나 배에서는 일단 위장에 도배라도 하라고 요동치는 바람에 라면하나를 퉁퉁불려서 끓여놓고 세명이서 둘러않아 각자 젓가락이 라면을항해 돌격하는순간 K군이 우리의 젓가락을 막고 제안을 하나 했습니다.
그것은 가위 바위 보를 해서 이긴사람이 한젓갈씩 먹기로 한것입니다.
우리는 만장일치로 가위 바위 보를 하게됐고 결과 바닥이 보이기전까지 K군과 내가 라면을 거의다 먹어가고 있었지요. 물론J군은 젓가락 한번 냄비에 가보지도 못하고 우리먹는 것을 구경하고 있었고요.
그러던중 J군이 한번 이기게 됐는데 이때부터 엄청난 사건이 일어날줄은 그누가 알았을까요, J군은 이긴기쁨과 함께 처음으로 떠먹는 라면을 욕심을 내어 입에 다 들어가지도 않을양을 푹떠서 입에꾸역꾸역 집어넣고 있는 순간 우리는 누가먼저라 할것없이 J군을 웃기기 시작했지요 순간 J군의 풋 소리와 함께 라면은 해방이라도 됀것처럼 여기저기 튀어져 나가고 순간 우리는 J군위 코에서 덜렁 덜렁 매달려서 춤추고 있는 무언가를 발견했지요. 그친구가 심한 충농증이있어 코가 나온줄알고 코닥으라고 소리를 치는 순간 그친구의 손이 코로 가던가 싶더니 그것을 쭉빼고 있더라고요.
그것은 다름아닌 라면 그것도 잘리지도 않은 긴라면 그대로 쭉.... 코에서 기차놀이라도 하듯 계속 나오고 있더라고요,물론 그친구는 눈물과 콧물을 흘리며 그것을 계속 빼고 있으면서..
그모습을 본 순간 우리는 긴라면이 그곳에서 나올수가있다는 진귀한 사실을 다시한번느끼며 뒤로넘어가 일어서질 못했지요.
아직도 그때얘길하면 그친군 그모든일이 우리때문이라며 화를 내곤한답니다.
우린 그런 추억을 준 서로를 사랑하며 우리의 우정이 영원 하길 방송을 통해 다시하번 기원하며 글을마치고자합니다.
변진섭의 당신의 장난감 당신의 인형
엽기적인 코
윤주은
2001.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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