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갑자기.... 쓸쓸한 울 엄마에게
이지현
2001.02.20
조회 20
안녕하세요. 오늘 어느날 갑자기 사연을 들었어요. 3000일이 넘었다는 연인들. 너무 아름다워 보였어요. 제 남자친구는 지금 심한 감기몸살때문에 힘들어 하고 있거든요. 모두들 이민가고 혼자 사는터라 마땅히 간호해 줄 사람도 없구요. 게다가 저까지 감기몸살이 옮아가지고는..... 그래서 처음에는 아픈몸을 이끌고 성실하게 일하는 남자친구에게 꽃바구니를 부탁하려고 햇어요.

근데 사실 남자 친구가 생긴 이후에 엄마 아빠께 너무도 소홀해 진 저의 모습을 발견햇여요. 제가 어릴적부터 꽃가게를 하시던 울 엄마는 남에게 꽃바구니를 예쁘게 꽂아 팔줄만 아셨지 한번도 누군가에게 꽃바구니를 선물받아 본적이 없으세요. 게다가 아무리 꽃을 좋아한다 해도 꽃값을 뻔히 알면서 비싼돈 주고 스스로 꽃바구니를 사실리 만무하죠...
딸하나 있는것이 맨날 밤 늦게 귀가하고 피곤하다고 짜증만 내고..
아빠는 지방에서 일을 하셔 울 부모님은 주말부부시죠. 지금은 화장품가게를 하시는데 장사도 별루래요. 늘 혼자서 상점을 우두커니 지키시기 일수시죠.. 이런 엄마에게 어느날 갑자기 늘 바래왔던 노래선물을 선사해드리고 싶어요.
앞으로 더 잘하겟다는 말과 함께.....
부족한 딸 저에게 기회를 주실수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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