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때문에 속상해서요~
오희정
2001.02.18
조회 14
안녕하세요?저는 광주에 사는 이제 중3되는 희정이라구합니다.
오늘 제가 눈물을 왈칵왈칵^^..무려 2시간 30분동안 쏟아..눈화장 볼화장 심하게 한 사람처럼.. 애초롭게 눈물을 펑펑 쏟은 이야기 한번 들어보실래요?
사건의 주제는 향수예요..
향수라 하면..정말 여자들..남자들 할것없이..대부분 사람들이 너무너무 좋아하는 화장품이지 않아요?..하지만 가격대 떄문에 모두 하나 장만하려면 큰맘먹구 돈을 모아야 작은 병속에 담긴 향수를 마련할 수 있잖아요.
저두 물론 향수 좋아합니다. 향수 뿐아니라..방안을 꾸미는건 더더욱 좋아해요. 방안에 작은 인형이나 꽃같은걸 만드는걸 배우러 다니면서 방안가득 아기자기하게 꾸며놓구서..그것에 흡족해 하고 미소지을때가 많거든요..
시각적 만족이라구나 할까요? 그래서 오늘도 제방의 인테리어를 예쁘고 산뜻하게 바꾸어 놓구서 엄마와 동생들을 불러서 "어때? 예쁘지? 예쁘지? 그치?"라구 말했어요. 그러는 사이..이제 초등학교 2학년 되는 동생이 제방화장대에서 무엇인가를 들고서 동생방으로 급하게 막 뛰어가는거예요..전 무언지는 잘 모르지만 "아무튼 내꺼야.."라는 생각으루 쫒아가면서.." 이리 가져와.."하면서 쫒아갔더니 무엇인가를 힘차게 던지던데..던짐과 동시에 "쩅그랑?" 머지? 하구보니..향수인거 있죠? 제가 너무 아껴서 한번 제대로 뿌려보지두 못하구..기분이 그냥 그저 그럴떄마다 향기를 맡곤 했던 향수..잔인하게두 단 한방울도 남기지 않고 모두 쏟아졌습니다. 깨진 유리조각을 손으로 쥐며 안타까워 펑펑 울었어요. 아직도 너무 속상한거 있죠?..
류-가면의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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