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서울에 사는 미정이라구 해여~
저희 아빠가 넘 자랑스럽구 칭찬두 해드리구 싶어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저희 집에 예전에 도둑이 들었어여.. 그날 아빠는 이발소에 가셨다가 문이
닫아서 그냥 오시던길에 친구덜 만나러 당구장이라도 가실려다가 그냥 집으로
오시는중이였구여 그시간에 집에는 아무도 없었어여..
아빠께서 현관문을 열고 들어오셨는데 느낌이 이상하셨데여..
그래서 조심스레 안방으로 가서 방문을 여는 순간 도둑이 칼을 앞에 들이밀더래여..(무서버라..) 순간적으로 아빤 넘 놀라셨구 옆에 수건이 있어서 그걸
손에 돌돌 말아쥐셨데여.. 그리고 신경전을 하다가 도둑이 아빠꼐 칼로 덤비려는 순간에 수건을 만 손으로 잡아서 도둑이랑 싸우셨져..
근데 저희 아빠는 예전에 운동도 하셨구 몸도 좋으시거덩여... 도둑이랑 싸워서 아빤 멀쩡하시구여...도둑은 갈비뼈 뿌러지구 여기저기 다 피터지구..
그래서 앉혀놓구 아빠가 물으셨데여.. 이것저것...대답제대로 안하구 까불려다가 아빠한테 더 맞을뻔하구..나중엔 다 인정하구 사실대로 말하구여..
아빠꼐서 왜 컴퓨터는 안챙겼냐구 그러시니까 그도둑이 컴퓨터는
무겁다구 못챙겼다구 그러구여.....제지갑에 삼천원있던건 챙겼더래여..에
구..가져갈것두 없는 집에 와서...
그리고 그도둑의 매형되시는분이 오셔서 잘못을 비셨구.. 아빠는 경찰에 넘길
려다가 마시구..
나중에는여.. 아빠랑 도둑이랑 도둑의 매형이랑 저희 동네 단골고기집에서 술
한잔 하시면서 얘기하시구..아빠께서 내 직업이 뭐일꺼 같냐구 물으시니까..
ㅋㅋ 그 도둑이 조폭아니시냐구..울아빠 그런거 아닌데^^ 장난이 많으셔서^^
그 도둑이 전과 2범이였나? 3범이였나?헷갈려라ㅠㅠ
그도둑 맞아서 장난아니였구여..아빠께 잘못했다구 빌구여...
병원에 입원했어여.. 아빠께서 치료비두 줄려니까 왜 이러시냐구.. 자기가 잘
못한거니까 이러지 말라구...
울 아빠 넘 멋있져?? 칼들고 덤비는데 얼마나 놀라셨겠어여? 근데두 도둑잡으
시구 넘 자랑스럽구 멋있는 울 아빱니다!!! 가끔씩 전 친구들한테두 얘기하면서 자랑합니다^^ 자랑스런 울아빠 소개해주세여!!!
해바라기:사랑은 언제나 그 자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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