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녀석...
이창훈
2001.02.17
조회 17

나에게 아는 나쁜 녀석이 있어서 이렇게 글을 적습니다...
뭇 가정에서 그렇듯 걔네 집도..아버지께서 무척이나 엄하시다고 합니다..
그래서 어머니와 걔는 아버지 성격을 맞추고 사느라 그리 편한게
지내는 지는 못 한다고 합니다..
그렇게 폭풍 속의 정적처럼 마냥 그렇게 살수는 없겠다고 하더군요..
간간히 집에서 폭풍이 불기도 하고..
그 날도 그렇다고 하더군요..
사소한 일로 인해서 그 녀석과 그 어머니께서 잠깐 다투었다고 하더군요..
나이는 숨셋이나 먹어서..
아마 그 소리가 아버지한테 썩 듣기 좋은 소리는 아니였나보더라구요..
그래서 그 성격 급한 아버지께선 당장 큰방에서 나오셔서..
사태는 실로..티끌만한 일에서 태산이 되버리는 일이 되었답니다..
어머니는 중간에서 말리시고..
그렇게 어느 정도 다퉜나..사태는 어느 정도 잠잠해졌을때..
어머니의 우는 모습을 보았다고 하더군요..모든게 자신때메 일어났다고...
잔소리할때 언성을 자신도 모르게 높여서 말해서 그렇게 되었다구..
결국 그 친구도 울었다고 하더군요..못난놈이져..
일을 그 녀석의 잘못함을 시인함으로써 끝이 났지만..그 성격급한 아버지와의
덧없는 다툼으로 인해 일은 아버지와 그 녀석으로 옮겨갔다는 군요..
평소 묵묵히 보고만 계시던 분이 그런 일만 있음 분개하셔서..
그 친구는 어머니의 눈물에 자극받아..그런 어머니를 탓하는 아버지가 마냥
밉고 증오스럽기까지 하다고 하더군요..그러나 어머니는 그런 아버지를
그렇게 말하는 그 친구를 오히려 탓하시더라고..
왜 그렇게 대우도 못 받고 사시는데 하는 말에 그 친구 어머니는 결혼해보면
안다면서 하시면서 얼굴을 마주 대하지 못했다고 하더군요..
문득..그 어머니께 죄스런 맘이 들어 오히려 그 친구가 얼굴을 들지 못했다고
하더군요...그런 다툼이 모두 마무리되고..두 분다 큰방에 가셨을때..
친구는 문득..훈련소가기전에 빠트린 물건이 있어서 나둔걸 가지러 집으로
갔을때 마중나왔었던 당단한 어머니 얼굴에 맺힌 눈물과 퉁퉁 부은
얼굴이 기억났다고 하더군요..
용기없는 제 친구를 대신해 제가 사연을 올립니다..
그리고 한마디로 부치더군요..
어머니 죄송하다고요 그리고 사랑한다고...
작가님 그리고 부탁이 있는데 노래 틀어주실수 있음..
젝스키스의 기사도를 들을수 없을까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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