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제가 교직에 들어서서 정말 열성과 사랑으로 가르쳤던 제자들의 졸업을 축하하기 위해서 이렇게 두서없이 편지를 보냅니다.
이곳은 영광 불갑초등학교인데, 제가 첫발령난곳입니다.
그래서인지 티없이 맑고 착한 아이들이 졸업을 한다니 정말 마음을 뭐라 표현하기가 힘이 드는군요.
오늘 마지막 수업을 하였습니다.
추운 날씨에도 운동장에서 엽기적인 축구를 하였는데, 모두들 너무나 즐거워하며 신나게 보냈답니다.
여학생들은 추워서 잘 움직이지 않으려하자 엽기를 발휘하여 여학생이 득점하면 5점이라하니 남학생보다 여학생이 더 뛰더라구요.
저희들이 학교다닐때만 해도 추울때는 정말 움직이기 싫어서 .....
제 개인적인 사정상 21일 졸업식에 참석을 하지 못하게 되어 이렇게 미리 축하를 하고 싶어서 몇자 띄웠습니다.
우리 불갑초등학교 6학년 모두의 졸업을 축하하고, 중학교에서도 몸과 마음이 항상 건강한 사람으로 성장해주기를 바란다고 전해주세요.
그리고, 모두를 너무나 사랑했다고도 해주세요.
그럼 가요속으로의 스텝진 여러분 모두에게도 행복과 건강함이 함께 하기를 바라며 이만 줄입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WAITING FOR YOU-핑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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