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성어 - 조폭버젼
* 겁나게 기니께 숨 한번 들이키고 읽으소
잘 들어부러라. 느그들두 알다시피 나가 말여.
아그들을 데불구 조직이란 걸 하나 맹글지 않았겄냐.
☞ 신장개업
낮엔 산에서 합숙훈련을 허고, 밤엔 업소를 댕기면서 자릿세 수금허느라
허벌나게 바뻐 부렀재이.
☞ 주경야독
워낙 등빨이 탄탄한 눔들이니께.
우리덜이 폼잡고 대로를 활보하믄 모두들 슬슬 피해부렀재이.
☞ 탄탄대로
더구나 나가 보스다 본께 시상 겁나능 것도 없꼬 어느누구 하나 부러운 눔두 없어 부렀재이.
☞ 유아독존
아 근디 어느 날 나의 똘마니 한눔이 "성님! 사시미파 헌티 당해부렀씀다요."
이러지 않겄냐?
☞ 심지점화
뭣이여? 사시미가 겁대가리 없이 나의 작두파를 건드려 야?
으메.. 뒷골이 팍~ 땡겨불드라고.
☞ 천인공노
사시미파 보스는 소시적 나가 키운 눔인디 좋은자리 안 준다구 날 배..배신 허고 딴살림 차린 눔이여.
☞ 칠거지악
허기사 요즘 정치판에두 그런 비슷한 파가 생겼다는 말을 나두 들어부렀응께.
☞ 국민당파
암튼 사시미란 눔 그동안 겁대가리 없이 커번졌구마이.
☞ 일취월장
허지만 지깟눔이 커봤자 월메나 컷겄냐?
☞ 조족지혈
징허게 열받은 난 도저흐 참덜 모더고 부들부들 떨면서 이렇게 씹어 부렀재이.
☞ 절단낼껴
볼 꺼 있겄냐? 그 즉시 합숙중인 아그들을 모아서 쇠빠이뿌, 야구빠따루 무장혀서 출동 시켜부렀재이
☞ 취업실습
유유히 결과보고를 기다리구 있는디..
아, 출동했던 눔들헌티 아무 소식이 없능거 아니겄냐?
☞ 함흥차사
한참만에야 나타났는디 보니께..워메..하나겉이 허벌나게 망가져 부렀드라고.
☞ 상판개판
으메..나의 참을성엔 한계가 있어부러. 그 즉시 사시미눔을 아작 낼려구 벌떡 일어서 부렀재이.
☞ 복수혈전
근디 가만 생각해보니께. 그동안 사시미란 눔이 겁나게 크긴 큰 모냥이여. 쪼까 껄쩍찌근 혀지드라고.
☞ 심사숙고
근디 어쩐다냐? 벌써 폼잡구 일어서 부렀는디..
☞ 낙장불입
다행스럽게두 나의 오른팔인 만성이란 눔이 같이 가자는 거여. 으메 징한거..
☞ 의생의사
사시미파 아지트에 도착혀서 만약을 대비해 만성이를 문 앞에 대기시킨 다음..
☞ 대기만성
문을 멋찌게 박차고 들어가 부렀재이.
☞ 영화장면
잔챙이 눔덜이 몇눔 달려들었지만 나의 한 빤찌에 세눔이나 나가 떨어지더라고.
☞ 일타삼피
내 빤찌에 겁을 먹은 모냥인지 잔챙이들이 허벌나게 내빼불드구마이.
☞ 혼비백산
허지만 나가 누구여? 내빼는 눔의 뒷통수 중앙에다가 비수를 던져 정확히 명중시키지 않았겄냐.
☞ 십점만점
결국 사시미란 눔이 나타나더구마이. 그래서 나가 멋찌게 소리쳐부렀지.
☞ 맞장뜰껴
그랬더니 사시미란 눔 겁대가리 없이 이러드구마이.
☞ 오케바리
지는 눔이 형님이라구 부르구 이 곳을 떠나기루 약속을 허 고 우린 맞짱을 뜨기 시작해부렀다.
☞ 게임법칙
시작허기가 무섭게 내 빤찌가 허공을 멋찌게 갈러 부렀지.
☞ 기선제압
어쭈라..근디 이눔이 잽싸게 피해불드라고.
☞ 쪽팔리게
난 스팀이 팍~받아부러서 후속타를 연발루 날려부렀다는 거 아니겄냐.
☞ 이타삼타
아, 근디 이눔이 어디서 배워와 부렀는지 내 빤찌를 귀신같이 다 피해 불드구마이.
☞ 신출귀몰
그 순간 나는 사시미란 눔의 오른손에서 번쩍이는 뭔가를 느껴부렀어.
☞ 일촉즉발
그려. 그건 바루 사시미였어. 느그들두 알다시피 그건 겁나게 무서운 거 아니겄냐.
☞ 촌철살인
허지만 나가 이 바닥에서 이런 스포츠 한 두번 해부냐? 멋찌게 왼짝으루 피해부렀지.
☞ 구관명관
아뿔사..근디 그 눔의 왼쪽손에두 그게 들려있을 줄은 나가 꿈에두 몰라분겨..
☞ 계산착오
그 눔의 예리한 사시미가 내 배때지에 와닿는걸 난 피부루 느껴부렀다.
☞ 제왕절개
용빼는 재주 있겄냐? 사시미를 맞았는디.. 난 사지를 부르르 떨면서 거꾸로 쳐박혀 부렀다.
☞ 역지사지
그걸루 게임은 끝나분겨.
☞ 게임오버
사시미란 눔은 법칙대루 자기헌티 성님이라고 부르라더구마이.
☞ 신상필벌
으메..피가 거꾸루 솟아부러. 요즘사회 정말 이거이 없어진 모냥이여.
☞ 삼강오륜
언제 그런 법칙을 정혔냐구 함 우겨봤는디..
☞ 일구이언
으메..머리통만 허벌나게 더 두들겨 맞어부렀다.
☞ 진작할껄
할 수 없이 난 엉긍엉금 기면서 그눔 헌티 절까지 올려부러야 했당께.
☞ 포복절도
암튼 기어나오긴 혔지만 덕분에 목숨만은 건졌다는거 아니겄냐.
☞ 감지덕지
아 근디 문 밖에 있던 만성이란 눔이 어찌 되부렀냐구 묻는거 아니겄냐? 으메...난감한거..
☞ 입장난처
난 그 순간 벌떡 일어나 문 앞에 침을 퉤 뱉으며..
" 앞으룬 조심혀라 알겄냐?" 하고 충고를 해부렀지
☞ 정문일침
그라고는 개발에 땀나도록 내빼부렀재이.
☞ 삼십육계
암튼 난 그날 눈물을 머금구, 아그들을 데불구 이삿짐을 꾸릴수 밖에 없어부렀다.
☞ 맹모삼천
느그들 잘들어 부러라. 요거이 오늘의 교훈잉께..
☞ 권불십년
그나저나 느그들은 이 글의 제목을 뭐라고 부르는거이 좋다고 생각허냐? 뭐라고라고라?
☞ 조폭괴담
이정현-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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