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는 날씨에요...
한혜진
2001.03.30
조회 43
여기저기에서 봄이야... 봄인가봐... 와! 정말 봄이에요...
하는 즐거운 비명 속에 싱숭생숭 하는 마음을 겨우 가다듬
고, 쏟아지는 춘곤증을 또 겨우 이겨 내며 봄과 좀더 친밀
해지려니까, 어제는 왠 눈이 펑펑... 금방 그치기는 했지
만 정말 알 수 없는 것이 봄이란 계절인것 같습니다.
그래서 여자의 계절이라 하나봐요.
그런데, 재미 있는건 그렇게도 권태롭게 느껴지던 눈이 어
제는 반갑더라구요. 마치 첫 눈을 맞는 기분이 랄까...
다음 겨울을 약속하며 마지막 인사를 하는것 같기도 하구
요.... 오늘은 약간 흐리네요....
이번 주만 가면 벌써 4월이네요. 잔인한 달이라고 늘 그렇
게 들었던 것 같은데, 결코 잔인하지 않은,잊지 못할 행복
한 순간들을 되도록 많이 장식하는 그런 달이 되었으면 좋
겠습니다. 939 여러분!! 많이 행복하세요...

코요테---실연 듣고 싶네요.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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