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과 핸드폰?
이혜정
2001.02.15
조회 40
눈이 하염없이 오는날~ 좀 숙스러운 얘기를 해야겠네여~
(좀 더럽지만...^.6)
1. 몇년전 "보부나와라~"하는 핸디를 샀읍니다.. 본부 아닌
"집","치순이","빼빼로"이러면서 어디에나 꿀림이 없이 자랑을 하며다녔죠.. 좀지나 제핸디가 구형이 되어갈 물렵..
선배가 감자탕을 사준다해서 같이 감자탕을 잘하는 집으로 갔습니다. 그런에 먹기도 전에 배가 "사르를~" 아픈거예요.. 그래서 할 수 없이 화장실을 가는데 좀 허름했지만
깨끗한 수세식 화장실에서 볼일을 보고 일어서는데 제 핸디가 퍽! 그러고 제가 일을 본 그곳에 빠진 것있죠.. (자랑삼아 힙에 넣고 다녔죠) 하여튼 대책을 세워야하니까 일딴 꺼내서 닦았습니다. (물로 닦을 수도 없고 헐~) ->휴지로
수습은했지만 냄새가 나는 거예요..그런데 마침 저한데 담아가지고 다니던 향수가 있어서 무진장 뿌렸습니다. 그런데도 냄새는 나는 것 같더라구요..꾹꾹참으며 가방속에다 넣고 감자탕은 먹었습니다.(먹으로 갔으니까..)
선배와 나오는데 선배 핸디를 안가져왔다고 빌려달라는 것 있죠.. 뭐라 말할 수 없었어요 할 수 없이 빌려드렸는데..
아무 냄새가 안난듯 쓰시는 것 있죠.. 전 일주일동안 만지지도 않고... 고민만 했습니다. (냄새가 나는 것 같아서)
일주일 뒤 바꿨습니다.. 그뒤 선배가 왜 바꿨냐고 했을 때
(숨길걸~) 얘기했더니 죽일려고 그러더군요..
그래도 아직 살아있습니다.^.^

2.새로산 핸디의 할부금이 다끝난 뒤 시골에 갔어요..
3~4일 편안히 놀고 할아버지 산소에 성묘가고 그런다음 떠나기전에 작은게 마려워 화장실을 갔습니다...
이젠 힙이 아닌 주머니에 넣었는데 (핸디 넘 작았어여~)
푹~~~~~~~~~~~~~~덩~ 빠지는 거있죠.. 이젠 수세식도 아닌
퍼세식 (-.-) 어쩔 수 없었어여.. 할머니는 갈퀴로 찾으신다고 퍽퍽~긁으시지..... 찾을 수 없었습니다.. (-.-;)
눈물이 나오더 군요.. 넘 아까워서...
어쩔수 없이 올라와야 됐거든요.. 아직도 거기서 비명을 지르고 있겠네요.. 제핸디가..

3. 이젠 방법이 없었습니다.. 그것도 비싸게 주고 샀는데..
(16박17일~ 그러면서 자랑하고 지냈는데 ~쩝)
할 수 없이 동생이 쓰던 오래된 핸디를 쓰게됐습니다.
베터리는 반나절도 안가지, 진동도 안되지...(저 아는 사람은 핸디 때문에 한마디씩 했습니다..버려라~연락도 안되고..)처참했습니다...그렇지만 제가 연락을 할때만 썼습니다.(꺼내 보이지도 않았죠~)
그런데...............동생이 핸디를 잃어 버렸어요 그래서
잘 안되지만 제 핸디를 빌려줬거든요..(동생 일상 필요해서) 그런데 며칠 뒤...

4. 동생이 답답했나봐요..동생꺼랑 제꺼를 사온거 있죠?
눈물만 났어요.. 넘 고마워서...( 요즘 엄청 비싸서리)
잘 쓸래요....그래서 동생에게 고맙다고 말하고 싶어여~
^.^
동생이 제 핸디에 이렇게 저장했더군요..
뚱띠꺼~(♪♩뚱띠~뚱뚜루♩♬ 문자가 이렇게 지나가네요)
제가 좀 똥똥하거든요.. 이런거 써놨지만 기분만 좋습니다.. 이젠 조심히 쓸려고 합니다.. 눈이 많이 와도 기분이 좋네요 ~~~~~~~~

변춘애님~ 같이 기뻐해 주실꺼죠? ^.^
눈 오는날 듣고 싶어여~
가시나무새
사랑.com
아님 포지션의 I LOVE YOU(->이건 언제쯤 들을 수 있어여?)

2월에도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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