얄미운 제 친구에게 꼭 전해주..
박경화
2001.02.15
조회 21
저희반에는 보충수업동안 임시청소를해요
저는 제 뒷번호친구와 같이 계단청소를해요. 계단을 2명이서 할 필요까진 없을것같아서 하루하루 번갈아가면서 하기로 했습니다. 친구차례가 될떄마다 친구는 잠을자곤 했습니다. 저를피해다녔어요. 한두번 말해봤지만 도저히 청소를 안하더군요 그러던 어느날, 또 그 아이늬 차례가 되었습니다. 자리엔 없었어요. 그런데 청소구역에 가보니 거기에도 없었습니다. 어딜갔을까 생각하다가 오늘은 기필코 청소를 시킬거라 생각하고 딴 친구와 찾아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제일 먼저 화장실앞에 가서 "박xx"하고 불렀습니다. 아무대답이 없자 저와 친구는 몇번더 불러 보다가 친구는 앞반을 저는 뒷반을 맡아서 찾아 헤맸습니다. 거의 전교를 다 돌고 다시 교실앞문에 왔는데 ..그때!화장실에서 나오는 그 친구의 모습이..전 너무나 황당해서 말을 할수도 없었습니다. 화장실안에서 그 친구는 제가 갈때 까지 숨어있었던것입니다!! 그아이는 저희를 보고는 아주 태연한척 자기 자리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그때 다시 제정신으로 돌아온 저는 그아이에게 "오늘 청소 니차례잖아"그러자 친구는 "..어..어..:하면서 불쾌하다는 표정을 지으며 청소를 하러가는것이었습니다. 그런데 더 황당한것은 청소를 하러간지 1분이 지나가기도 전에 돌아오는 것이었습니다.
저흰 더이상아무말도 하지못하고 그저 다음부터 제발 청소를 잘해주길 바랬어요. 그런데..더 기가막힌일이 있었습니다.
그다음 쉬는 시간. 박xx양이 제게 와서 말을걸었습니다.
"그동안 니가 청소 더 많이 했지?미안해"
그리고.."오늘이 청소마지막날이지?"♨라고하는것이 아니겠습니까!!
저는 그자리에 서서 아무말도 하지못하고 그 친구의 묘한 웃음을보며 서있어야했습니다.
다음부터 다른곳에 가서는 알아서 깨끗이 청소좀하라고 박모양에게 말해주세요!!
청소하면 몸도 마음도 얼마나 상쾌해지구 좋은데여!!
※동화속의나라-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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