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석이의 병이 낫기를 기도하며......
김아람
2001.02.15
조회 11
다름이 아니라, 제 친구 이야기를 하려고 해여.. 저는 이번에 고3이되는 건강한 학생입니다... 그러나 제친구는 이번에 심한 병에 걸려 병원에 누워있답니다...
어느날 부터 제친구는 배가 아프다고 했어여.. 그때마다 우리는 별일 아니라고 생
각했어여.. 그런데 어느날 그 친구에게 전화가 왔어여... 병원에 입원하게
됐다고... 우리는 다들 맹장 인줄 알고있었어여...
그 친구도 별일 아닌듯이 우리에게 말했고 우리도 그냥 좀 아프구나 하고
생각했어여...
그런데 다음날 아침 담임선생님께서 아침 조례시간에
중요한 말씀이 있다고 하셨어여..... 그것은 다름이 아니라 그친구 얘기.......
그친구가 백혈병이라는 거얘여... 백혈병 아시죠?? 골수암 말이예여...
저는 믿을 수 없었어여... 몇일 전까지 저랑 뛰어 놀던 친구인데...
저는 당장 병원에 갔어여... 맑게 웃는 그 친구를 보니까 저는 더욱 가슴이 아팠습
니다... 그친구는 자신의 병명을 모른다는군여... 참...... 세상도 나쁘지... 이렇게
착한 제친구가 뭘 잘못했다고..... 저는 그 친구에게 전혀 내색하지 않았어여.....
아니 못했죠... 그 친구의 병은 "성덕 바우만"의 병과 같은 병이래여.... 맞는 골수
가 있다면 살수 있지만..... 그렇지 않으면...................
몇일전 그 친구는 골수 채취를 했어여..... 그친구는 그냥 대충 검사쯤 하는 줄 알
았데여... 그날 제가 갔는데 너무 아파 보였어여.... 제가 그 아픔을 조금이라도 나
눌수 있다면...... 그리고 또 몇일후 그 친구의 누가의 골수를 채취해 검사에 들어
갔어여..... 그동안에 병원에서는 병실도 모라자서 몇일간 퇴원을 하라고 했어여...
퇴원한다는 말을 듣고 너무 좋아하는 그 친구를 보고 마음이 씁쓸했습니다....
퇴원우에 그 친구는 자신의 병명을 알게 됐어여..... 울음을 애써 웃음으로 맞이하
려던 그 친구의 눈에서 눈물이 흘렀을때 저도 눈시울이 빨개졌어여....
게다가 검사 결과 누나의 골수가 맞지 않다고 나왔어여.. 이젠 어쩌죠???
골수 은행에 신청은 해놨지만...그리고 만약 골수가 있더라도
수술비가 약 몇억이 든다고 해요...... 게다가 그친구네는 가난하거든요......
저도 그친구를 돕기 위해 검사를 하려고 합니다.
밑져야 본전이잖아여..... 학교에서도 그친구를 위해 각 방송사에 글도 뛰어놓고,
학생회에서는 전체적으로 모금활동도 하고 있어여...
어쩌면 좋죠?????
내게 펼쳐진 날을 위해-푸른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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