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설레이게 한 ...이쁜 바다!!
박승옥
2001.02.15
조회 18
오랫만에 바다 구경을 한탓에 기분이 넘 좋아 내 기분을 그대로 한번 적어 봣어요.
어제 오후 5시..
남편과 바닷가로 멋진 드라이브를 떠낫다.
인천 신공항 고속도로를 타고..
영종도를 지나 릉왕리 해수욕장 도착..
영종도는 바닷물이 모두 빠져버린 탓에 갯벌은 마치 허벌판의 논처럼 느껴졋다.
릉왕리 해수욕장에 도착 햇을땐, 이미 달은 늬엇늬엇 넘어가고 잇는 상태..
3년만에 바다 구경이라..정말 기분 캡 이엇다..
차에 내려오기가 무섭게 딸과 같이 모래 사장으로 마구 띄어가,
내 세상인양 함성을 지르며, 파도 소리에 맞춰 미친듯이 뛰어 다녓다.
내가 그토록 보고팟든 바다..
바닷물은 서로 껴 안으며 부서지는 파도 소리에 내 맘도 같이 동요되는걸 느꼇다.
남편한테 바다 넘 좋다며 감탄사를 계속 연발 햇다.
바다끝이 보이지 않는 수평선을 바라보고 잇으니,정말 감당할수 없을 만큼 가슴이 벅차 미쳐 버릴것만 같앗다.
바닷물을 두손으로 감싸안으며 맛을 보앗지만..
나에겐..헤즐럿 커피향 보다도..
부드러운 크림 보다도..
더 향기롭고 맛이 달콤 하게 느껴졋다..
..
..
확트인 바다를 등지고 회 한 접시로 저녁을 띄우고..
아쉬움을 뒤로 한채 발길을 돌렷다..
파도 소리를 담아 올수만 잇다면 좋으련만..넘 아쉬웟다..
하지만 내 맘속엔 아직 파도 소리 맴돈다..
차를 타고 집으로 오는 도중,,
기분이 전이되어..노래를 빵빵하게 틀어놓고 물론 앉아서 딸이랑 춤을 추며 난리도 아니엇다..
..
..
아침에 눈을 뜨고,,
사랑하는 가족을 위해 아침밥을 준비 하며..
내내..내 입가엔 아직까지 환한 미소를 머금고 희죽희죽 웃고 잇엇다..
내 맘을 설레이게 한 이쁜바다를 떠올리며..(끝)
오미희 언니!!
매일 바쁘게 살다보니 ...이미 겨울 끝자락의 바다 이지만...
기분전환은 확실히 된것 같애요..
멋진 바다 구경 다녀 오세요...
참 기분이 좋거든요..
틴틴 파이브 : 그날 그 밤처럼

댓글

()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