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새삼 남편에게 참 고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남편의 퇴근은 항상 9시에서 10시... 피곤 할 텐데도 오자
마자, 글쎄 설거지를 하는 거에요.
제가 어제는 조금 게으름을 피우느라 설거지가 많았거든요.
평소에도 잘 도와 주지만, 남편이 엊그제 둘째 딸 다온이
안아 주다가 허리를 약간 삐끗해서 병원도 다녀 왔거든요.
다온이가 워낙 아빠한테 매달리기를 좋아 하다보니 쉬는
날은 아빠는 나무, 다온이는 코알라가 된답니다.
그런데, 오히려 남편은 저보고 피곤 해 보인다며 쉬라고 하
는 거 있죠.
미안 하기도 하고, 고맙기도 하고... 정말 포근한 사랑임
을 느꼈습니다. 저는 별로 잘 하는것도 없는데...
사랑이란 건 결코 거창하지 않은 것 같아요. 사소 한 일에
감동하고, 감동을 주면서 느끼는 것, 그것일거에요..
오늘은 제가 남편에게 봄과 같은 잔잔한 감동으로 보답을
하고 싶어요..aod로 들려 줄거거든요.
플라워-----ENDLESS
참, 한가지 궁금 한거 있어요.
3월달에 선물선정 됐는데... 언제 쯤 오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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