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 전하러 갔는데...
김희정
2001.02.14
조회 35
안녕하세요? 그냥 오늘은 속상한 일이 있어서요...

지금부터 저의 남자친구 얘기를 할까해요...
우린 서로를 그냥 만나는 사람이라 얘기하죠...
아직 사랑하는건 아니라구...
무지하게 자존심 상하는 말이죠?

하지만 저두 죽고 못 살 만큼 좋아하는건 아닌거 같아서 그
냥 그렇게 우리를 칭하기로 했어요...

저의 남자친구는 나의 강의실 C.G 2실에서 수업을 듣던
학생이었어요...제가 꼬득였어요...(결론적으로 말하
면...)^^;

걔는 아르바이트를 하는데 요즘 바뻐요...
하긴...시간이 없는거겠어요?맘이 안가는 거지...

아직 절 좋아하지 않는거 느끼고 있어요...
제가 포기하지 않구...그냥 여러가지 상황을 체념하며 만
나구 있죠...

오늘도 전 관우한테 사랑을 전하러 갔는데,관우는 나의 사
랑이 부담스러운거 같았어요...눈빛으로 느낄 수 있었어
요...코 끝이 찡하구...관우한테 마음이 무겁게 한거 같
아 속상해요...

이렇게 속상해 할 만큼 다시는 누구를 좋아하지 않기로 맘
먹었는데...벌써 돌아가기에는 너무 많이 온거 같아요...

관우가 행복하게 즐겁게 초코렛포장 하나하나를 벗기며 맛
있게 먹었으면 좋겠어요...

변춘애님이랑 작가님 오늘은 그냥 속상해서 주저리 주저리
쓴거얘요...봄 기운이 흠뻑들어갈 수 있도록 마음따뜻한
하루를 보내고 싶어요...

나의 큰 사랑이 관우한테 전해지길 바라며...
이소라의 믿음 듣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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