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그냥 오늘은 속상한 일이 있어서요...
지금부터 저의 남자친구 얘기를 할까해요...
우린 서로를 그냥 만나는 사람이라 얘기하죠...
아직 사랑하는건 아니라구...
무지하게 자존심 상하는 말이죠?
하지만 저두 죽고 못 살 만큼 좋아하는건 아닌거 같아서 그
냥 그렇게 우리를 칭하기로 했어요...
저의 남자친구는 나의 강의실 C.G 2실에서 수업을 듣던
학생이었어요...제가 꼬득였어요...(결론적으로 말하
면...)^^;
걔는 아르바이트를 하는데 요즘 바뻐요...
하긴...시간이 없는거겠어요?맘이 안가는 거지...
아직 절 좋아하지 않는거 느끼고 있어요...
제가 포기하지 않구...그냥 여러가지 상황을 체념하며 만
나구 있죠...
오늘도 전 관우한테 사랑을 전하러 갔는데,관우는 나의 사
랑이 부담스러운거 같았어요...눈빛으로 느낄 수 있었어
요...코 끝이 찡하구...관우한테 마음이 무겁게 한거 같
아 속상해요...
이렇게 속상해 할 만큼 다시는 누구를 좋아하지 않기로 맘
먹었는데...벌써 돌아가기에는 너무 많이 온거 같아요...
관우가 행복하게 즐겁게 초코렛포장 하나하나를 벗기며 맛
있게 먹었으면 좋겠어요...
변춘애님이랑 작가님 오늘은 그냥 속상해서 주저리 주저리
쓴거얘요...봄 기운이 흠뻑들어갈 수 있도록 마음따뜻한
하루를 보내고 싶어요...
나의 큰 사랑이 관우한테 전해지길 바라며...
이소라의 믿음 듣고 싶어요...
사랑을 전하러 갔는데...
김희정
2001.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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