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때 친척집에서 오줌싼 사건
이정희
2001.02.13
조회 23
저는 고3여학생입니다 ..공부를 별로 잘하지 못했던 터라 원하는 대학에 입학하지는 못했지만 어찌어찌해서 이렇게 대학에도 합격하고 집앞에 있는 공장에도 취직해서 아르바이트도 하고 있답니다.봉제공장에서 미싱보조 일을 하다보니 라디오를 하루종일 듣게 되더군요.이 프로그램이 너무 재미있어서 나도 한번 사연 보내볼까 생각만 하다가 용기를 내어 글을 적어봅니다.
제가 중학교때 있었던 일인데 지금 생각해도 너무 부끄럽고 창피해서 아무에게도
밝히지 않았는데 이렇게 최초로 공개하게 되네요.중3설날 저희가족은 차례를 지내기 위해 큰집으로 향했답니다 저의나이가 방년16세 철이 들려면 한창들 나이에 저는 정말로 왈가닥 소녀였지요. 어머니께서는 제사음식 준비하실때 저는 옆에서 튀김이나 주어먹고 일은 하나도 돕지 않았으니까요. 특히 저는 식혜를 아주 좋아해서 오빠들이랑 놀면서 계속해서 식혜를 마셨습니다. 달콤하고 달달한 그맛은 제 혀를 자극 하기에 충분했지요. 하지만 뭐든지 과하면 모자란것보다 못한법 일은 그날 밤에 터지고 말았답니다 밤늦은 시간 저는 꿈속에서 아주 소변이 누고 싶음을 느꼈지요.하지만 저는 꿈인지 생시인지 분간력을 잃고 그만 실례를 해버리고 말았답니다.근데 문제는 제가 사촌오빠의 침대에서 자고 있다는 사실이었지요.
거기다가 침대 밑에는 오빠와 제 동생이 자고 있었구요.저는 너무나 당황했지만 빨리 이 상황을 수습해야 한다는 절박한 마음에 어찌해야 할지를 몰랐답니다.
그때 저는 묘책이 떠올랐지요. 한번 잠들면 엎어가도 모르는 저희 동생을 침대 위에 눞히는 잔인하고도 이기적인 방법,,,,허 ~ 하지만 어찌하겠습니까?상황이 그지경이니 저는 눈 앞에 보이는 것이 없었지요 이 나이에 실례를 했다고 하면 친척들이 저를 어떻게 볼것이며 앞으로 저의 혼사길은 어찌합니까 차라리 남자가 그랬으면 낫겠지 싶어 동생을 희생양으로 삼고 말았습니다 . 불쌍한 우리 동생 ~ 담날
영문도 모르는 우리 동생은 자신이 해논 아니 내가 꾸민일에 당황하더군요.
친척어른들에게 호되게 혼나고 세해 아침부터 소금을 얻으러 가게될 형편이었지요 하지만 저는 끝까지 저의 잘못을 밝히지 못했답니다. 지금 생각하면 동생한테도 너무 미안하고 그일이 창피하기도 해서 얼굴을 들수가 없답니다, 그 이후로 저
는 저대신 희생양이 된 우리 동생에게 더욱 잘해준답니다, ^^ 이제는 이불에 실례를 하는 그런 일은 없지만 그래도 항상 잠들기 전에 일을 보죠...변춘애씨 그때일 동생에게 정말 미안했다고 전해주시구요.이제는 말썽 안피우는 착한 딸이
되겠다고 저희 부모님께 전해주세요.
오렌지 향기속으로-피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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