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월13일(음력1월21일맞죠?)은 저희 큰형부의 서른 일곱 번째 생일이세요.
정말 축하 많이 해 주시구요, 올 한해도 사업 번창하시고, 건강하시길
막내처제가 진심으로 바란다는 말씀도 함께 전해 주세요.
지난해 1월 저의 아버지께서 교통사고로 돌아가시고 난 후
집안이 좀 어지러웠는데, 형부께서 잘 이끌어 주셔서 다시 편안한 모습을
찾을 수 있게 됐거든요. 저희 집은 딸이 넷이예요.
아들이 없어서 다른 친척들로부터 아버지 상을 잘 치를지에 대해
말들이 많았을텐데, 형부들이 잘 해주셔서 별탈없이 아버지를
보내드렸어요. 아버지께서도 생전에 많이 좋아하시던 우리 큰형부께
언제나 감사했다는 말씀 꼭 전해드리고 싶어요.
맏사위라는 자리가 저희집에서는 상당히 많은짐을 지웠을텐데,
싫은내색도 한번 안하시고, 3명이나되는처제들, 거기다 시집안간
두 처제를 친동생보다도 더 아껴주시고, 많이 위해주시는 것도,
엄마께도 친어머니만큼이나 신경쓰시고, 큰 힘이 되어주시는 것
모두 형부께 정말 여러 가지로 감사한 마음은 있는데
제가 직접 전하기는 좀 어색하고 쑥스러워서 언니께 부탁드려요.
이 모든 얘기와 함께 예쁜 변춘애언니께서 저희형부 생일축하한다고
해 주시면 참 좋아하실 것 같네요.
Sad love (가슴속에 묻어둔 사랑)-서정희
저희 큰 형부 생일 축하축하 많이많이 해 주세요.
전선희
2001.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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